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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8 19:59 (일)
백영심·남상옥 간호사 '나이팅게일기장' 수상

백영심·남상옥 간호사 '나이팅게일기장' 수상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3.10.2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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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회 플로렌스 나이팅게일기장을 수상한 백영심 간호사(52․말라위 대양누가병원 미션디렉터)와 남상옥 간호사(66․전 대한간호협회 제주특별자치도간호사회 회장)를 위한 축하연이 대한간호협회, 전남대 간호대학, 제주한라대 간호학과 공동 주최로 25일 서울 세종호텔 라일락룸에서 열렸다.

국제적십자위원회가 수여하는 플로렌스 나이팅게일기장은 크리미아 전쟁 당시 부상병 간호를 위해 헌신한 나이팅게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12년 제정돼 2년마다 전 세계 50명가량을 시상하고 있다. 기장은 우리나라에서 이번까지 모두 53명이 수상했다.

수상자 백영심 씨는 1993년부터 최빈국 말라위에서 의료봉사를 전개하고, 이동진료소 프로그램을 이용해 진료 거동이 어려운 취약지역을 찾아가 방문 간호활동을 펼쳤다. 특히 간호대학 건립 등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사업에 선도적 역할을 했다.

남상옥 씨는 1970년도 보건의료 환경이 열악했던 제주도 지역에서 행려환자 및 무의탁 환자들을 위한 간호활동을 수행하면서 무의촌 및 도서지역 등 의료사각지대 환자들을 위한 봉사 등 지역사회 간호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는 평이다.

백영심 간호사는 "영예로운 상을 받게 된 것은 앞으로 나이팅게일 정신을 잊지 말고 아픈 이들과 인류의 건강을 위해 더욱 매진하라는 뜻으로 여기고 더욱 더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겠다. 지금까지 후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께도 감사 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남상옥 간호사는 "지난 40년간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흘러갔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앞으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축하연에는 수상자 외에도 성명숙 대한간호협회장과 김정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 이상동 대한적십자사 병원보건안전국장 등 여성·보건의료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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