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수술 가능한 조기 유방암은 수술 후에도 독성이 강한 항암제(안트라사이클린·탁산계 등)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재발을 예측할 수 있는 위험인자를 찾아내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이수정 교수팀과 경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생화학교실팀)은 공동연구를 통해 아쿠아포린(Aquaporin) 이라는 세포막 단백질의 역할을 밝힘으로써, 유방암에서 아쿠아포린 단백질이 암의 발생 및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전에도 아쿠아포린과 암과의 관계를 밝히고자 하는 시도는 있었으나 유방암에서는 처음으로 발표된 결과로 이후 임상에서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를 통해서 조기유방암의 예후를 구체적으로 세분화할 수 있게 됐고, 이를 바탕으로 치료 가능한 새로운(기존에 알려진 표적단백과 차별화된) 타깃을 제시했다.
기존과 다른 치료법 개발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이 단백질을 억제하거나 차단하는 물질을 발견 및 개발하게 되면 앞으로 유방암 치료제 개발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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