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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아데노바이러스' 호흡기질환 주의

추석연휴 '아데노바이러스' 호흡기질환 주의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3.09.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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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손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 당부

질병관리본부는 추석연휴를 앞둔 환절기인 요즘 아데노바이러스 (ADV)가 예년에 비해 높은 비율로 지속적으로 유행하고 있어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건강관리에 주의할 것을 17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실험실감시(KINRESS)' 결과, 9월 첫째주 아데노바이러스(ADV)의 검출률이 여름철부터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유행하고 있는 주요 혈청형을 분석한 결과 호흡기감염증을 일으키는 3형으로 확인됐다.

또 최근 4주간 검출된 호흡기바이러스중 44.9%에서 ADV가 검출됐는데, 유행하고 있는 ADV 3형은 예년에도 국내에 발생하는 ADV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바이러스다.

하절기 유행 바이러스로 알려진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PIV)의 경우 다소 검출율이 감소했으나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인 요즘 여전히 유행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RS바이러스 (RSV)의 발생동향을 예년의 감시결과 및 최근 일본의 결과를 비교했을 때 가을철 유행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돼 주의가 요구된다.

PIV는 대표적인 하절기 유행바이러스로 5월부터 높은 검출율을 보이며 증가했는데, 최근 4주간 검출된 호흡기바이러스 중 17.2%가 확인돼 여전히 높은 검출율을 보이고 있다.

RSV는 8월 하반기 검출율이 7.5%로 증가했을 뿐 아니라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RSV의 발생이 증가하기 시작하는 등 작년 RSV 발생동향 비춰 올해는 3주정도 빠르게 유행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데노바이러스(ADV)와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PIV), 그리고 RS바이러스(RSV)는 급성 호흡기감염증을 유발하는 주요 호흡기바이러스로서, 일반적인 감기를 일으키지만 5세 이하의 영유아나 65세 이상의 노인층과 같은 고위험군에서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과 같은 하기도 감염증을 유발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하는 병원체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들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효과적인 백신이나 적절한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다"며 환절기 추석연휴를 앞두고 바이러스성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 ▲자주 손을 씻고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킬 것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손수건이나 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릴 것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목 아픔, 콧물 등)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할 것 ▲호흡기바이러스가 유행할 때에는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을 피할 것 ▲호흡기바이러스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을 것 등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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