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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의료원, '다빈치 Si' 도입

영남대의료원, '다빈치 Si' 도입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3.09.0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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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이미지 등 3가지 신기술과 시뮬레이터 갖춘 4세대 로봇 수술 장비

 
영남대의료원(원장 이수정)은 지역 최초로 3가지 최첨단 신기술시스템을 모두 갖춘 4세대 로봇 수술기인 '다빈치 Si'를 오는 6일 도입한다고 밝혔다.

영남대의료원은 시험가동을 거쳐 오는 추석을 전후해 환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로봇 수술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하는 다빈치 Si는 기존의 다빈치시스템엔 없는 3가지 별도의 신기술 사양(3 full option)과 시뮬레이터가 장착된다.

무엇보다 주목받고 있는 것이 형광 이미지(Firefly) 적용이다. 형광 이미지 기능은 수술 중 실시간으로 정상조직과 종양조직을 구분해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즉 암 병변세포가 있는 조직은 흑백으로, 그렇지 않은 부분은 형광녹색으로 나타내 종양의 경계를 보다 정확하게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다빈치 Si는 베셀실러(Vessel Sealer) 기능도 갖췄다. 기존 로봇 수술을 할 때 복강경 기구로 지혈 및 절개하던 것을 50도까지 꺾이며 회전할 수 있는 손목 관절 기능의 로봇기구로 대체해 암 병변이 있는 혈관 및 조직을 자유롭게 절개·절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짧은 시간 내에 효과적인 지혈 및 봉합을 가능하게 해 출혈 및 통증을 감소시킨다.

석션이리게이터(Suction Irrigator) 역시 손목 기능이 있어 복강경 제품으론 닿기 힘든 좁고 깊은 곳에 접근, 45도까지 수술 시야를 넓혀줘 집도의가 직접 수술 부위 세척(Irrigator) 및 흡인(Suction)을 할 수 있도록 해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다.

이처럼 업그레이드 된 사양은 기존의 로봇 시스템으로는 시술상의 제한이 많았던 단일투관침을 가능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다빈치 Si는 기존 장비와 비교해 3D 스크린의 해상도를 720dpi에서 1080dpi로 높였고, 듀얼 콘솔(Dual Console)을 사용해 두 명의 집도의가 동시에 수술이 가능하도록 해 여러 진료과의 동시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수술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이수정 의료원장은 "지난해 도입한 일체형 PET-MR로 암 진단을, 이번에 도입하는 다빈치 Si로 암 수술을, 역시 지난해 도입한 노발리스 티엑스로 방사선 암 치료를 일관되게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원스톱(One-stop) 암 진료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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