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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약-무좀약 함께 복용 시 부작용

발기부전약-무좀약 함께 복용 시 부작용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3.09.0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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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발기부전치료제 안전사용 매뉴얼' 발간·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발기부전치료제와 경구용 무좀약·전립선비대증치료제 등을 함께 사용해서는 안된다며 약을 복용할 때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는 성에 대한 인식 변화 및 고령화 사회로 인해 관심이 많은 발기부전치료제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의약품 안전사용매뉴얼-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 복용 시 이런 점에 주의하세요' 책자를 발간·배포한다고 4일 밝혔다.

식약처는 책자에서 최근 심근경색·뇌졸중이 발생한 경우가 있거나, 협심증·심부전·고혈압 및 저혈압이 있는 경우에 복용하면 심혈관계 위험이 증가한다고 밝혔다.

또 '니트로글리세린(협심증)'·'아밀나이트레이트(혈관확장제)'·'질산이소소르비드(협심증·심근경색약)' 등의 의약품과 같이 복용하면 혈압이 급격하게 떨어져 치명적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구용 무좀약은 발기부전치료제의 혈중 농도를 상승시킬 수 있으며, 전립선비대증치료제(독사조신·탐스로신·알푸조신 등)와 같이 복용하면 저혈압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알코올과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는 모두 경미한 혈관 확장 작용이 있어 같이 복용하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한 후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은 두통·안면홍조·소화불량 등이며, 코피·어지러움·복통·안구충혈 등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러한 부작용이 나타나면 복용을 중단해야 하고, 4시간 이상 발기가 지속되거나 시력 또는 청력이 감퇴하면 의사에게 즉시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발기부전치료제는 음경해면체 내의 동맥혈관을 팽창시키는데 필요한 신호전달 물질 'cGMP'의 분해를 억제해 혈관 확장을 지속시키는데, 성분별로 효과의 지속시간 등이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므로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제를 선택해야 한다.

현재 국내시장에 출시된 발기부전치료제는 '실데나필시트르산염'·'바데나필염산염'·'타다라필'·'유데나필'·'미로데나필염산염'·'아바나필' 성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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