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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태국 의료기기 시장, 6년새 13% 성장

떠오르는 태국 의료기기 시장, 6년새 13% 성장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3.08.0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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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엔 2013년 대비 2배 성장…첨단 의료기기 생산업체 경쟁 전망

해외 시장을 준비하는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에게 태국 시장이 무시할 수 없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태국의 의료기기 시장은 세계 32위로 전 세계 의료기기 시장의 0.3%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보다 약 4분의 1 정도로 작은 시장이지만, 최근 6년간 성장률이 13.4%로 크게 성장했으며, 2011년에는 전년대비 24%이상의 큰 성장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017년에는 2013년 대비 약 2배 가까운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계속해서 성장하는 태국의 의료기기 시장 가능성은 무엇일까.

▲ 태국의 의료기기 시장 현황 및 전망 (2007~2017)
정형외과·보철기 시장 16% 성장 전망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의료기기 해외시장 브리프-태국'에 따르면, 태국은 2009년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했으며, 2010년부터는 수출액이 급성장 하는 등의 변화를 보였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는 연평균 성장률이 12.3%로 지난 6년간의 성장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정형외과·보철기기 시장 성장이 높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태국의 정형외과·보철기는 2011년까지 5년간 성장률이 15.8%였으며, 2017년까지 성장률이 16%로 계속적인 고성장이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또 진단영상기기 역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성장률이 6.3%였으나, 2017년까지의 성장률은 6.7%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 중 MRI 수요는 지속적으로 유지돼 2017년에는 약 25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판단했다.

태국 의료기기, 진단영상기기 수입 의존도 높아

태국의 2011년 의료기기 수출은 7.8억 달러 규모이며,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1.5%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수출 의료기기 중에서 의료용소모품이 약 3.8억 달러 규모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수술용 장갑을 비롯한 고무제품, 기타 주사기, 주사침 등의 제품으로 이어졌다. 태국은 주요 일본, 미국, 독일 등 상위 3개국에 61%를 수출하고 있다.

2011년 태국의 의료기기 수입은 8.2억 달러 규모이며,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10.3%로 나타났다. 수입된 의료기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은 진단영상기기로 전체 수입의 29.9%를 차지하고 있다.

태국은 진단영상기기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며, 주로 미국·일본·독일 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태국 국무조정실에서 의료기기 구입위해 10억달러 투입

한국과의 교역량을 보면, 2012년 우리나라가 태국에 수출한 의료기기 규모는 약 2500만 달러이며, 의료기기 수출기업은 153개 이다. 수출품목은 소프트콘택트렌즈·레이저수술기·보형재·초음파영상진단장치의 순서로 나타났다.

우리나라가 태국에서 수입한 의료기기 규모는 1500만 달러규모, 11개 폼목, 23개 업체이다. 수입품목으로는 의료장갑의 비중이 27.1%로 가장 높았고, 진공채혈관, 인공신장기용혈액회로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태국에는 첨단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기업이 없으며, 의료기기 중에서도 기본적인 아이템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많다"면서 "첨단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국내업체들은 태국시장에서 경쟁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태국의 국무조정실에서는 10억달러 규모의 세계은행 정책개발 차금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기기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태국내 의료시스템을 파악하고 최근 동향에 따라 시장 선점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태국의 국무조정실에 의한 의료기기는 마취장비·심장제세동기·내시경장비·정형외과 용품 등을 포함한 의료기기 약 3390종을 구입할 예정이다. 약 1000여개의 지역병원과 공공 건강서비스 센터에 분배해 구입할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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