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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뼈질환 특화 경희대병원…본격 협진 가동

턱뼈질환 특화 경희대병원…본격 협진 가동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3.07.3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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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턱뼈질환센터 개소 "의대-치대 협진 모범사례 선보일 터"

 
#. 5년 넘게 골다공증 치료제를 복용 중인 황모씨(70세, 여)는 얼마 전 임플란트 시술 때문에 치아를 뽑은 후 잇몸이 붓고 염증이 생겨 병원을 찾았다. 단순한 잇몸 염증이라고 생각했지만 병명은 생소한 턱뼈괴사증. 황씨는 썩어서 소실된 턱뼈를 잘라내는 뼈 이식 수술을 앞두고 있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이 국내에서 유일한 난치성턱뼈질환센터를 개소했다. 

30일 치과병원 2층에서 진행된 개소식에는 임영진 경희의료원장과 우이형 경희대학교치과병원장, 권용대 난치성턱뼈질환센터장, 구강악안면외과 이백수 교수, 내분비대사내과 김덕윤 교수, 류마티스내과 이연아 교수 등이 참석했다.

난치성턱뼈질환센터는 골다공증 치료약의 장기복용과 항암치료 후 발생하는 턱뼈괴사, 골수염과 같은 감염성 질환, 턱뼈에 발생하는 종양과 류마티스 치료제 사용 후 나타날 수 있는 염증성 악골질환을 치료하는 전문센터다.

턱뼈질환은 내과적 치료가 향후 치과수술 후에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켜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의사와 치과의사의 긴밀한 협조 아래 내과적 치료와 외과적 수술이 동반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턱뼈 전문가인 구강악안면외과 권용대 교수가 센터장을 맡고, 골다공증 전문가인 내분비대사센터 김덕윤 교수와 류마티스내과 이연아 교수, 재건을 담당하는 구강악안면외과 이정우 교수가 최상의 치료결과를 위해 협진을 진행키로 했다.

권용대 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많은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랜 기간 준비해온 센터 개소에 도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구강악안면외과와 내분비내과, 류마티스내과의 협진을 통해 향후 치대와 의대가 협진체계를 구축하는데 모범적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이형 경희대치과병원장은 "세계 유일한 센터라는 자부심을 갖고 환자 치료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임영진 의료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향후 경희대치과병원 발전에 큰 동기가 되는 센터로 성장하기 바란다"며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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