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전 'The Hero-우리 모두가 영웅이다!', 11월 17일까지 서울미술관에서
| 스포츠지 1면을 몇년동안 독차지했던 불멸의 야구스타 박찬호 선수! 한국인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IMF 금융위기로 실의에 빠진 우리에게 큰 힘과 용기를 불어 넣어준 그다.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승리를 거둘 때마다 우리는 환호하고 기뻐했다. 그의 승리는 우리의 승리였고, 그의 눈물은 우리의 눈물이었다. 오천만 국민을 어깨에 이고 공을 던진 박찬호 선수. 우리의 영웅! |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위치한 서울미술관에서는 11월 17일까지 제1·2전시실에서 스포츠스타의 야구인생과 조형예술이 접목된 새로운 형태의 전시, 박찬호전 《The Hero-우리 모두가 영웅이다!》를 기획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1호로서 개인 통산 124승을 기록하며 아시아 출신 선수 최다승 신기록을 세운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화려한 족적과 그가 우리에게 남긴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문화사적 관점에서 되짚어보고, 조형예술과 스포츠 컬렉션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전시 장르를 개척하려는 취지를 담았다.
스포츠와 미술, 야구선수 박찬호와 관객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장으로 스포츠의 열정과 문화예술의 감동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2부에서는 박찬호 선수와 관련된 아이템 외에 동료선수들과 관련된 아이템, 박찬호 선수와 메이저리그 역사에 대해 보다 잘 알 수 있게 해주는 갖가지 조형물과 수집품, 인포그래피가 등장한다. 관객은 전시장에서 박찬호 선수가 꼼꼼히 수집해온 모자·유니폼·티켓 등의 야구 컬렉션과 박찬호 선수의 투구 폼 조형물, 구종(球種)에 따른 그립(grip) 엑스레이 사진과 손 캐스팅, 야구를 모티브로 한 인터랙티브 작품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박 선수의 야구 컬렉션에는 메이저리그 승리구 124개와 주요 이슈 공 6개를 비롯, 유니폼 50여 벌·모자 50여 개·배트 10자루·헬멧 4개·야구화 2켤레·글러브 20여 개·기타 야구기념품 100여 점 등 360여 점에 달하는 아이템이 전시돼 있다(문의:02-395-0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