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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4만명 자살시도 92% 아무조치없이 퇴원

연간 4만명 자살시도 92% 아무조치없이 퇴원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3.07.0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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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등 21곳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 참여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등 전국 21개 의료기관이 자살시도로 응급실을 내원한 환자들을 사후관리하는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 수행기관으로 3일 선정됐다.

한해 자살시도자로 응급실의 이용하는 사람이 연간 4만명 정도로 추정되지만 이 가운데 8%만이 상담 및 치료서비스를 받고 92%는 아무 조치없이 귀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자살시도자가 자살로 사망할 위험성은 일반인에 비해 10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 수행 병원>

서울(4) : 경희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서울아산병원
부산(2) : 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 부산대학교병원
대구(2) :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경북대학교병원
인천(1) : 가천대길병원
대전(1) : 을지대학병원
울산(1) : 울산대학교병원
경기(4) :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가톨릭대학교의정부성모병원, 인제대학교일산백병원, 가톨릭대학교성빈센트병원
강원(1) : 연세대학교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충북(1) : 충북대학교병원
충남(1) : 순천향대학교천안병원
전북(2) : 원광대학교의과대학병원, 전북대학교병원
제주(1) : 제주대학교병원

선정된 의료기관의 응급의학과는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시도자를 정신건강의학과와 연계해 치료하고 사례관리팀은 자살시도자가 퇴원한 후에 1개월 동안 가정방문 상담을 한 후 지역사회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지역 사회복지서비스센터로 환자를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보건복지부는 사업 수행기관 선정이 되지 않은 전남과 경북 등에 4개 사업수행 의료기관을 추가해 7월말부터 사업기관을 점차 학대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만 약 3000명의 자살시도자가 서비스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기관과 지역사회 정신건강증진센터·사회복귀시설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자살시도자에 대한 정신적·심리적 치료 및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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