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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이비인후과 로봇수술 '교과서' 다시 썼다

세브란스 이비인후과 로봇수술 '교과서' 다시 썼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3.06.1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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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내시경 및 로봇 두경부 수술 국제 심포지엄'

▲ 최소침습 두경부 로봇수술법을 총망라한 .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는 최근 '제1회 내시경 및 로봇 두경부 수술 국제 심포지엄'을 연 자리에서 두경부 로봇수술 교과서를 공개했다.

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 후원으로 열린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16개국에서 100여 명의 두경부외과 의사들이 참여, 두경부 외과 영역에서의 로봇 및 내시경 수술에 대한 최신 지견을 나눴다.

이날 선보인 교과서 <Atlas book of Head and Neck Surgery:Endoscopic and Robotic Neck Surgery>는 총 17장으로 구성됐으며, 로봇 및 내시경을 이용한 두경부 수술법을 총망라했다. 특히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에서 개발한 로봇 및 내시경 수술법은 기존의 교과서에 소개되지 않은 다양한 내용과 함께 각 장마다 소개한 수술동영상을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정웅윤 교수(세브란스병원 외과)는 로봇 갑상선 수술에 대해 발표했으며, 로봇 수술의 권위자인 랄프 터파노(미국 존스홉킨스의대병원)·제레미 리치몬 박사의 강연이 이어졌다.

두경부 외과 영역에 로봇 및 내시경 수술이 도입된 이후 최근에는 내시경적 갑상선 수술과 경구 로봇수술로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최은창·고윤우 교수팀은 세계 최초로 후이개(귓바퀴 뒤) 접근법을 이용한 경부 절제 수술법을 개발했다. 이 수술법은 기존의 고식적인 경부절제술의 패러다임을 바꾼 수술법으로 수술 후 환자의 기능과 미용에 탁월한 효과를 입증하며 세계 유수의 기관과 의학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 교수팀은 최소침습수술법을 갑상선 수술에 확대 적용, 효과를 입증했다. 현재 이 수술방법은 미국에서 발행하고 있는 5개 교과서에 게재될 예정이다.

고윤우 교수는 이번 국제 심포지엄에서 후이개 절개법을 이용한 로봇 경부절제술을 처음으로 전세계에 중계해 눈길을 끌었다.

심포지엄을 준비한 최은창 교수는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에서 세계 최초로 시도한 경부절제술은 지난 100년간 경부절제술의 교과서로 여겨온 미국 수술법을 바꾸는 패러다임의 혁신을 가져왔다"며 "앞으로도 더욱 활발하게 영역을 확장해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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