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95년이후 5년간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27.7% 증가한 것이며 총인구 증가율인 3.2%를 훨씬 웃돌고 있는 수치다. 이같은 고령인구의 증가추세는 지난 90년도의 증가율 29.3%보다는 낮으나 85년도 이후부터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노령인구에 대한 제도적 기반이 필요할 전망이다.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고령자의 연령별 구성비는 65세∼69세의 연령층이 40.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이 높을 수록 구성비는 급감, 85세 이상의 연령은 5.1%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95년 조사당시와 비교할 때 연령별 증가율은 90세 이상이 41.4%로 가장 높은 증가추세를 기록했으며 60대∼80대도 20∼30%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구성비는 남자가 38.2%, 여자가 61.8%로 나타났으나 95년도 조사에 비해 남성의 비중이 1.3%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고령인구의 행정구역별 분포에서는 65세이상 고령인구의 분포가 총 인구의 10%이상 되는 시도는 전국의 4개도로 전남이 13.6%를 차지, 가장 높았으며 충남과 경북, 전북이 차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기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총 인구의 5.8%를 차지, 가장 낮은 편이었다.
이 외에 전체 고령인구 3백 37만 2천명의 25%인 84만 2천명이 현재 일하고 있다고 응답, 65세∼69세의 연령층에서 57.9%가 경제활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70대에서도 38.3%가, 80대에서는 3.8%가 현재 경제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고령자가 종사하는 산업은 절반이 넘는 61%가 자영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임금근로자도 13.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고령자의 거동불편정도 조사에서는 혼자 외출할 수 있다는 고령자가 92.4%였으며 집안 활동이나 바깥 활동을 혼자할 수 없다는 응답자는 5.1%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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