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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병원 첨단장비 민간병원이 함께 쓴다

공공병원 첨단장비 민간병원이 함께 쓴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3.05.2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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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부산시의료원 23일 'PET-CT 공동 운영' 협약

▲ 온종합병원과 부산시의료원 관계자가 23일 의료장비 공동을 포함한 협력병원 협약식을 열고 협력체계를 다져나가기로 약속했다.
김동헌 부산광역시의료원장과 정근 온종합병원장 겸 이사장은 23일 부산의료원 회의실에서 첨단장비 공동이용을 포함한 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하고,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온종합병원은 부산의료원이 최근 도입한 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PET-CT)를 공동 운영함으로써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 진료의 질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두 병원이 공동 운영하게 될 64채널 PET-CT는 한 번의 검사로 전신의 암을 진단할 수 있는 첨단장비로 암의 발생 유무·위치·형태·대사 이상 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각종 암의 조기진단·전이 여부는 물론 수술 후 추적 관찰에도 유용하며, 심근경색·협심증 등 심혈관질환 진단과 치매·간질 등 신경계 질환 진단에도 효과적이다.

부산시의료원은 1876년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관립 제생의원으로 개원했으며, 부산부 부립병원·시립병원·지방공사 등을 거쳐 현재 22개 진료과에 750병상(노인병원 포함)을 갖춘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 성장했다.

부산시의료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위암·대장암 수술 1등급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건강증진센터·소화기센터 등을 개소하고, 64채널 PET-CT·128채널 MDCT 등 첨단 의료장비를 도입, 시민의 의료서비스 향상과 건강을 증진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종합병원은 2010년 3월 개원 이후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면서 서울대병원·연세대 세브란스병원·한양대병원·건국대병원 등과 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하고, 부산지역 4개 대학병원과 협력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5월 14일에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지난 3월 정근안과병원빌딩 5∼6층에 확장 개소한 건강검진서면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PET-CT를 이용한 암검진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온종합병원은 상반기에 400병상까지 확장하고, 인력과 시설 보강을 통해 간호등급을 2등급까지 올려놓을 계획이다.

정근 온종합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암환자들이 원스톱으로 전문적인 수술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대학병원 수준의 암센터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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