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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수명연장 위해 3050만원까지 낼 수 있다

1년 수명연장 위해 3050만원까지 낼 수 있다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3.05.2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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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GDP보다 높은 경향 보여..NECA 20일 발표

우리나라 국민들은 1년 수명연장을 위해 평균 한해 3050만원 지불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이 아시아 4개국과 공동설문지를 개발해 연구한 '보건의료 의사결정에서 비용-효과성에 관한 연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각국의 건강상태에 따른 최대 지불의사 금액은 일본 1만 4689~5만2646달러 태국 3933~1만2923달러 말레이시아 2만130달러 한국 3만7828달러로 조사됐다. 국가별 1인당 GDP 규모에 따라 수 명연장에 대한 지불금액도 높아졌으며 모든 비교국가들에서 일관되게 1인당 GDP보다 수명연장에 대한 지불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한국의 지불의사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경증 질환에 2051만원, 중등증 3072만원, 중증 4028만원, 말기질환 3235만원, 즉시사망 2974만원으로 조사됐다.

예방을 제외한 경증에서 즉시사망까지 건강시나리오를 포함한 경우 우리나라 성인은 1년 수명연장을 위해 평균적으로 최대 3050만원까지 지출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 20~59세 성인 1932명을 대상으로 '완전한 건강상태를 얻기 위해 최대 얼마를 지불할 의사가 있나?'라는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이다.

이선희 NECA 원장은 "이번 연구결과는 보건정책을 세우기 위한 의료비 지출, 보건의료분야 비용효과성을 판단하는 기준을 제시해 정책수립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0년 한국적 상황을 고려해 경제성평가 기준을 산출한 데 이어, 아시아국가 공동연구를 통해 보건의료 의사결정에서 비용-효과성에 관한 객관적인 국제비교를 시도했다는 점에서도 유용한 연구성과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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