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퀴논시 종합병원 백내장수술센터 개소 지원
서유성 원장 "기금 모금 통해 매년 200~500명 무료수술"
개소식에는 서유성 순천향서울병원장·성장현 용산구청장·판카오탕 퀴논시 당위원회 전담비서·응웬반중 퀴논시장·이성진 순천향의대 교수(순천향대 서울병원 안과) 등이 참석해 센터개소를 축하했다.
퀴논시 종합병원 백내장수술센터는 백내장수술현미경과 눈초음파·자동굴절검사기(ARK) 등의 장비로 1일 최대 20명까지 수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성진 교수는 장비 구입과 의료기술 등을 지원했으며 4월 25~26일 퀴논시 종합병원에서 14명의 백내장 환자를 직접 수술하면서 현지 의료진에게 장비 사용방법을 지도하고 수술방법을 전수했다.
순천향대 서울병원이 백내장수술센터를 지원하게 된 계기는 지난해 6월 의료진(안과·심장내과)이 퀴논시 종합 병원을 방문한 것이 인연이 됐다. 베트남 퀴논시는 자외선이 강해 백내장 환자가 많고 실명환자 10명 중 7명이 백내장이 원인이지만 백내장 수술 장비가 없어 많은 시민이 실명 위기에 놓여 있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퀴논시 종합병원이 순천향대 서울병원 의료진에게 백내장 장비 지원 및 의술 전수를 요청하면서 이번 지원이 이뤄지게 됐다.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이성진 교수를 중심으로 매년 기부금 모금을 통해 200~500명의 현지인들에게 무료 수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퀴논시와 자매 도시인 용산구청·(주)아모레퍼시픽·서울사랑의열매·비영리 민간단체인 순천향나눔회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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