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의료소외 지역을 방문해 꾸준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광주 아이안과가 2011년에 이어 해외이주 여성의 친정아버지를 대상으로 개안수술을 무료로 시행했다.
2011년 2월 서정성 아이안과 원장(사단법인 희망나무 대표·광주광역시의회 의원·광주시의사회 부회장)과 직원들은 무의촌인 베트남 짜빈마을로 의료봉사를 다녀왔다. 짜빈은 광주로 시집 온 전티흐엉 씨의 친정인 마을로, 의료봉사 이후 그녀와 아이안과는 깊은 인연을 맺게 됐다.
같은 해 4월 1일 전티흐엉 씨의 친정아버지가 직접 아이안과를 방문해 무료로 개안수술을 받았다. 평소 백내장이 심해 앞을 보기 힘들었던 그는 딸의 도움으로 광주에 오게 됐으며, 이 소식을 들은 서정성 원장은 흔쾌히 무료 개안수술을 진행했다.
최근 다시 왼쪽눈도 성공적으로 수술한 서정성 원장은 "재작년에 수술한 오른쪽 눈도 현재 매우 건강하다"며 "베트남 뿐만 아니라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여러 이웃에게 작은 빛과 희망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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