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임상병리과는 26일 오후 3시 30분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 강당에서 '임상검사 전자동화시스템 가동 기념 심포지엄'을 열고 임상검사 분야의 업그레이드를 대내외에 선포했다.
박용현 서울대병원장은 치사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의료정보시스템과 순수한 우리 기술로 영상정보시스템을 구축한데 이어 이번에 임상검사 전자동화시스템을 가동, 인류의 건강을 수호하는 세계 속의 병원으로서 환자중심, 인간존중, 지식창조, 사회봉사를 실현하여 국민과 함께하는 21세기 초일류병원으로 도약하자"고 당부했다.
임상병리과 김진규 과장은 "전자동화시스템 도입으로 검체의 이송, 원심분리, 분주, 분석 등의 전과정에 걸쳐 자동화가 이뤄짐으로써 검사결과의 신속한 보고를 통해 진료대기 시간을 단축하고 의료의 질 및 의료진의 업무 능률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기념 심포지엄에서는 임상검사 전자동화시스템의 개척자인 마사히데 사사키 교수(일본 야마구치혈액은행)가 초청돼 'TLA의 역사와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펼쳤으며, '한국의 임상검사실 자동화시스템'(이영준, 국립암센터), '일본 소화의대 부속병원의 TLA 경험'(야스시히 다카기, 소화의대 부속병원) 등이 발표됐다.
사사키 교수는 TLA 시스템의 장점으로 검사의 안전성 확보로 인한 감염방지, 검체오류 방지로 정확성 증진, 신속보고로 당일진료 가능, 노동력 절감으로 검사의 경제성 확보, 응급검사통합과 전산비용 절감으로 투자효과 극대화 등과 함께 환자에 대한 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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