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서청원 대표는 20일 대한병원협회 회장단과 만난 자리에서 정기국회 개회 이전에 보건복지위원회를 중심으로 의약품실거래가상환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 대표는 의약분업 제도와 관련해서도 별도의 대책기구를 구성, 재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우복희, 최창락, 유태전, 김철수 부회장과 김부성 대외협력위원장 등 병협 회장단은 이날 오전 한나라당 대표실에서 서청원대표와 이강두 정책위의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최악의 위기상황에 놓인 병원계의 실정을 설명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병협 회장단은 경영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원가의 20~30%에 불과한 병원입원료와 원가의 10%수준인 입원환자 조제료를 현실화 해 줄 것을 요청했다. 회장단은 의약분업 이후 병원 이직률 증가로 최악의 인력난을 겪고 있을 뿐 아니라 일부과의 경우 의사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진료를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원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한나라당 전재희 제3정책조정위원장, 고경화 수석전문위원이, 병협에서 성익제 사무총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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