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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규 영광군의사회장,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김은규 영광군의사회장,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 조명덕 기자 mdcho@doctorsnews.co.kr
  • 승인 2013.03.0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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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규 영광군의사회장은 "기부는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를 부여해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규 전남 영광군의사회장(염산제일의원장)이 전라남도에서는 6번째, 전국에서는 153번째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2007년 12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만든 개인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 기부 또는 약정하고 신상 공개에 동의할 경우 가입할 수 있다.

평소 지역주민과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 온 김 원장은 "위만 쳐다보면 끝이 없다. 아래도 쳐다보고 주변도 둘러봐야 마음의 여유를 찾게 된다. 기부는 교회에 성금 내듯 편안하게 '그냥'하면 된다"고 전했다.

공중보건의사 시절 5000원, 1만원씩 자동이체를 통해 기부를 시작한 김 원장은 "학창시절 납부금을 제대로 내본 게 고3때였던 거 같아요. 가난해서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이 없었으면 한다"며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낸 탓인지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기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항상 마음 한편에 자리 잡고 있었다"고 말했다.

"기부는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를 부여해 주는 것"이라고 밝힌 김 원장은 1999년 염산제일의원을 개원하면서 본격적인 기부 활동을 시작했다. 20여년간 병원을 운영하면서 관내 어르신을 비롯해 소년소녀가장들에게 관심을 갖고 후원품을 비롯한 학비를 후원하는 한편 평소에도 경제적으로 어려워 수술을 받지 못하는 가정에 의료비를 지원하고, 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꾸준한 기부를 통해 나눔의 기쁨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14호·15호 태풍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2000만원의 지원금을 기부하기도 한 김 원장은 "살면서 많이 가질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나눔으로써 받는 행복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며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통해 지역사회 나눔 실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기부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 우리나라의 기부 참여율은 선진국에 비해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기부는 특별한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소액이라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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