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이 최근 발간한 2001년도 `의료급여비용심사통계지표'에 따르면 2001년도 의료급여비용은 1조9,496억원으로 2000년 1조5,562억원에 비해 25.4%나 증가했다.
92년 2,488억원, 93년 2,898억원, 94년 3,123억원, 95년 3,607억원, 97년 5,053억원으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다 98년 6,820억원, 99년 1조447억원, 2000년 1조5,562억, 2001년 1조9,496억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97년과 비교하면 286% 증가한 것으로, 심평원측은 99년 IMF 여파로 인한 한시적인 의료급여 수급자수의 증가와 2000년 7월1일 의약분업과 관련해 수가인상 및 약국 급여개시로 인한 약국 약제비의 발생으로 증가 폭이 커진 것으로 해석했다.
청구건수 2만7,436천건 중 행위별수가는 2만5,062천건(91.35%), 정액수가는 2,374천건(8.65%)이며, 의료급여비용 전체 1조9,496억원 중 행위별수가는 1조6,655억원(85.42%), 정액수가 2,842억원(14.58%)으로 나타났다.
의료급여비용은 의료급여기관 종별 모두 증가세였으나 종합병원(6.9%)과 보건기관(34.1%)은 감소했다. 이는 종합병원 중 9개 기관이 2001년에 3차기관으로 지정돼 24개기관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3차기관은 48.3%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의원도 24.4%, 치과의원 20.6%로 높았으며, 한방병원과 한의원도 약 30%정도의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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