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이틀간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1층 대강당에서
백혈병 치료를 위해 골수 기증자를 어렵게 찾지 않고 부모나 형제로부터 골수이식을 받을 수 있는 '반 일치 조혈모세포이식(골수이식)'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이 국내에서 열린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 소아종양혈액과는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1층 대강당에서 '반일치 조혈모세포이식 아산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치료가 어려워 난치병이라고 여겨졌던 백혈병과 재생불량성빈혈 등의 완치를 위해서는 조혈모세포이식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골수 기증자를 찾는 어려움은 치료의 가장 풀기 힘든 난제였다.
반면, 반일치 조혈모세포이식은 부모나 형제 누구나 공여자가 될 수 있어 각광받고 있으며, 이식 후 생착에 실패하더라도 재이식의 기회가 있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반일치 조혈모세포이식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국내외 유수 반일치 골수이식 관련 석학들이 모여 최신 치료 현황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반일치 조혈모세포이식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독일 튀빙엔 대학병원의 루퍼트 한트그레팅어 교수와 페터 랑 교수를 비롯해 북경대학병원의 황샤오준 교수, 오사카 메디컬센터의 이노우에 마사미 교수 등 해외 저명 연구진이 다수 참여해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25일(금)에는 ▲반일치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에 관한 개요 ▲반일치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의 임상경험 ▲소아 환자들의 반일치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에 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한다. 26일(토)에는 ▲이식 후 환자 관리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