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분야 강화·입법 기능 부여 전망...식약청 '환영' 분위기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무총리실 산하 식품의약품안전처로 확대되는 정부조직개편 결과가 발표됐다.
식약청 내부에서는 조직개편안 발표에 환영의 분위기를 나타냈다.
식약청 한 관계자는 "그동안 보건복지부의 산하기관으로서 정책에 대한 집행을 담당해 왔지만, 정책 기능을 직접 수행할 수 있어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박근혜 당선인의 불량식품 척결 의지에 따라 안전관리를 도맡아 온 식약청에 일원화를 맡겼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농림식품부가 농림축산부로 개편됨에 따라 농림식품부가 갖고 있는 식품 분야가 식약처로 일원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개편 결과로 식품 뿐 아니라 의약품 분야에 대한 정책에도 힘이 실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식약처로의 승격이 조직의 확대와 권한이 늘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또 그동안 없었던 입법 기능이 부여되는 등 권한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식약청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조직이 확대됨에 따라 권한도 커지면서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능 확대 및 인력개편에 관한 세부 사항은 조금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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