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은 지난해 말 '아름다운 인연 - 동료와 나'라는 주제로 의사들로부터 의료현장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응모 받았으며, 의사들이 작품을 출품하거나 추천할 때마다 일정액의 기부금을 장애인 지원 두드림 펀드로 적립해 왔다.
이렇게 조성된 적립금은 뇌병변 1급 장애와 경직성 양하지마비 장애로 삼성의료원에서 수술을 받은 윤상연 군(10살)에게 전달됐는데, 윤 군은 선천적으로 근 긴장도가 높은 경직성 양하지 마비로 생후 4개월부터 재활치료를 받아왔다.
최근에는 고관절 탈구로 통증이 심해졌고, 발목이 틀어지고 근육 길이가 짧아져 삼성의료원 정형외과 심종섭 교수와 재활의학과 권정이 부교수로부터 12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받고 재활치료 중이다.
삼진제약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 관계자와 함께 삼성의료원에 입원중인 윤 군을 방문, 치료비 250만원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사진전의 최우수 작품상은 박재찬 전임의(가천대길병원 소화기내과)가 수상했다. 박재찬 전임의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국제협력의사로 활동하며 몽골·베트남·라오스·케냐·가나 등 아시아·아프리카 개발도상국을 돌며 의료지원과 봉사를 하며 인술을 실천해 왔다.
이번 출품작은 아프리카 콩고의 한 시골 이동진료소에서 현지 소아과 의사와 함께 어린이를 진료하는 모습을 담았으며, 더위와 척박한 환경이지만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는 따뜻한 사진으로 많은 동료 의사들의 칭찬과 추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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