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만나고, 대화하면 서로 `일심동체'가 될 수 있다.”
병협 새 집행부와 만나 공조체제를 확인한 대한의사협회는 3일 의학회 임원진과도 간담회를 갖고 `의학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 노력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이날 오후 서울 소피텔 앰버서더호텔에서 가진 의협·의학회 임원 간담회에서 신상진 의협 회장은 “오늘의 의협이 있기까지는 의학회의 공헌이 매우 컸다”며 그간의 노력들을 치하하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신 회장은 “어려운 의료환경을 개선하고, 국민에게 좋은 의사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의협을 중심으로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의학회 임원을 대표한 지제근 의학회장은 “의학회는 의협의 산하단체지만,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양측이 서로 이해하고 마음을 터놓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 다음 지 회장은 “사상 유례없이 어려움에 처한 의료계가 이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일심동체가 되어 최선의 노력을 다해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희식 의학회 감사는 의협과 의학회 양측의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건배를 제의, 두 단체의 영원한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간담회는 특히 의료계 화합과 단결을 위해 의협·병협·의학회가 한자리에 모이는 `화합의 장'을 빠른 시일내에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