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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닥사, 2013년 1월 1일부터 급여 적용

프라닥사, 2013년 1월 1일부터 급여 적용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2.12.2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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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파린 이후 60년만에 나온 새로운 개념의 경구용 항응고제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 뇌졸중 예방 치료제로 시장 본격 진출

새로운 항응고제 프라닥사(성분명:다비가트란 에텍실레이트)가 2013년 1월 1일부터 보험급여 적용을 받는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와파린 대비 우월성을 입증한 최초의 항응고제 프라닥사가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에 따라 1월부터 출시된다고 밝혔다.

프라닥사는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을 위해 60년만에 최초로 전세계적으로 출시된 혁신적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로 우수한 임상효과뿐 아니라 비용효과성을 인정받아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 중 고위험군에서 와파린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 보험급여 혜택이 적용된다.

보험약가는 150mg이 정당 1851원, 110mg이 정당 1795원이다.

아울러, 프라닥사의 국내 보험 급여 출시를 기념해 지난 12월 13일에는 부정맥 및 뇌졸중 분야의 전문의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라닥사 런칭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의 좌장을 맡은 김성순 교수(국군수도병원 순환기내과)는 "프라닥사는 와파린을 대체할 수 있는 역사적인 치료제로,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에 있어 패러다임이 전환될 수 있는 치료제가 의료현장에 도입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또, 프라닥사의 장기적 효능을 살펴본 RELY-ABLE 연구에 대해 발표한 이명용 교수(단국대병원 심장혈관내과)는 "프라닥사 150mg 1일 2회 요법은 잘 조절된 와파린 대비 허혈성뇌졸중과 출혈성뇌졸중 모두를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총 출혈의 위험성도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 가운데 4년 이상의 장기적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연구는 프라닥사의 RELY-ABLE 이 유일하며, 이를 통해 RE-LY에서 입증된 효과가 장기적으로도 유효하게 나타남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기준 교수(서울아산병원)는 이날 심포지엄에서 프라닥사의 아시아인 대상 하위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임상현장에서 최적화된 활용방안에 대한 지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최 교수는 "아시아 환자들은 다른 인종에 비해 항응고제로 치료될 수 있는 범위가 좁은 편이며, 와파린 사용 시 출혈 발생률이 비교적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프라닥사는 와파린 대비 아시아인과 비아시아인에서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예방 효과를 일관되게 입증했으며, 출혈성 뇌졸중 등 모든 출혈에 있어 비아시아인보다 아시아인에서 더 우수한 감소효과를 입증해 아시아인에게 더욱 유익한 치료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런칭 심포지엄은 와파린 이후 전세계적으로 출시된 최초의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라는 프라닥사의 의학적 의의를 강조해 '최초의 달 착륙(first moon landing)'을 주제로 한 전시물과 이벤트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현재 프라닥사는 70여개국 이상에 있는 130만 여명 환자 년수(patients year)의 환자들에게 처방돼 풍부한 실제 임상 경험을 축적했다는 이점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11년 2월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을 위해 신규경구용 항응고제 가운데 최초로 허가를 받았으며, 베링거인겔하임과 유한양행이 공동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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