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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으로 인한 분열, 하나로 모아야"

"대선으로 인한 분열, 하나로 모아야"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2.12.2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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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규 회장 "결집된 힘 더 견고하게..." 호소

의료계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대선이 마무리된 가운데,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이 대선 과정에서 불거진 회원 간의 분열을 극복하자고 호소했다.

노 회장은 20일 대회원 서신을 통해 "그 동안의 소극적인 참여에서 벗어나 각 정당에 보건의료정책을 제안하고 보건의료정책 공약에 기반해 표를 행사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의사들의 달라진 정치력을 보여주었다"며 이번 대선을 통한 의료계의 정치참여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특히 대선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정치인들과는 달리, 의료계는 직면한 과제 해결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회장은 우선 "선거를 통해 분열된 우리 회원님들의 뜻을 하나로 다시 모아야 한다"며 "어느 후보를 지지했건 우리 모두가 같은 숙명을 가진 의사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여전히 '올바른 의료제도의 정착'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투쟁 중에 있다"고 강조하고 "회원들의 뜨거운 관심과 지지가 필요한 시기"라고 지적했다. 노 회장은 "정권교체에 따른 기대는 저 언덕 너머에 있고, 우리들의 눈앞에는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당장 21일 건정심이 열리고 2013년도 진료수가 인상안이 결정되며 보건복지부와도 잠시 강경투쟁을 멈추고, 의료제도 개선을 위한 협상 중에 있는 만큼 다시 투쟁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의사들의 결집된 힘을 더 견고하게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 회장은 "햇빛이 모이지 않으면 아무것도 태울 수 없듯이, 우리들도 힘을 모아야 노력의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정치력의 강화노력도 이제 비로소 시작일 뿐, 회원들이 지역과 직역 단위로 해야 할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의협은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가까운 시일 내에 시작하려 한다"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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