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투표 1만 6713표 가운데 1만 112표 얻어…득표율 60.5%
성분명 처방·대체조제 활성화 공약 의료계와 갈등 불가피 전망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우편투표로 실시한 회원 직접투표에서 조찬휘 후보가 제37대 대한약사회장에 당선됐다고 14일 공식 발표했다.
13일 오후 7시 30분부터 14일 새벽 4시까지 대한약사회관 4층 동아홀에서 진행된 대한약사회장 선거 개표에서 조찬휘 후보는 총투표수 1만 6984표 중 무효표를 제외한 총 유효투표 1만 6713표 가운데 1만 112표(60.5%)를 얻어 대한약사회장에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한약사회장 선거는 총 선거인수 2만 6940명 가운데 1만 6984명이 투표에 참가해 63%의 투표율을 보였다.
현 집행부를 등에 업고 출마한 박인춘 후보는 총 6601표(39.5%)를 얻는데 그쳐, 안전상비약 편의점 판매를 막지 못한 현 집행부에 대한 책임론이 약사회원들의 마음속에 많았음을 보여줬다.
한편, 조찬휘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성분명 처방 ▲대체조제 활성화 ▲처방전 리필제 시행을 핵심 공약으로 내결어 앞으로 의료계와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출발한는 조찬휘 후보가 이같은 공약을 어떻게 실천해 나갈지, 그리고 의료계와의 관계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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