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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 건강한 노후

몸과 마음 건강한 노후

  • 오윤수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2.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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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너싱홈' 새로운 안식처로 각광

2002년 1월말 현재 우리나라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는 총 414만명.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발표한 `국가 비전 2011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사회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을 정도로 급속하게 노령화사회로 진입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오는 2019년에는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의 14%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이처럼 급증하고 있는 노령인구에 대한 대책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현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몸이 불편한 노인들이 마땅히 마음 편히 쉴 공간이 없다면 이 처럼 서러운 일도 없으며, 가족 중 한명이라도 몸이 불편한 사람이 있다면 가족 모두 심한 정신적·신체적 고통에서 헤어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노령화 시대를 맞아 삼성생명 공익재단이 건립한 삼성노블카운티 너싱홈(Nursing Home)이 노후의 새로운 안식처로 각광받고 있다.

경기도 기흥에 자리잡은 삼성노블카운티는 작년 5월에 문을 열어, 개원 1주년을 맞아 `너싱홈'의 기능을 강화하며 선진국형 요양기관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삼성노블카운티 너싱홈은 특히 중풍과 치매 등 만성노인성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고급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간호사와 간병인이 하나의 팀을 이뤄 24시간 내내 모든 편리를 제공하고 있다. 의료진의 체계적인 관리와 다양한 여가활동 프로그램도 동시에 운영되고 있는 너싱홈은 환자는 물론 그 가족에게도 마음의 안정과 휴식을 보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197병상이 가동되고 있는 삼성노블카운티 너싱홈은 선진국형 케어시스템인 MDS(Minimum Data Set)시스템을 도입, 입주자의 삶의 질 향상과 최상의 만족도를 충족시키고 있다.

이 시스템은 입주자의 지적·신체적·사회적·영적 기능상태와 질병과 일상생활습관 등 구체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한 개인의 문제 영역에 접근, 포괄적인 케어플랜을 세워 입주자 개인에게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개념의 전인 케어시스템을 말한다.

MDS 시스템은 또한 간호사·사회복지사·프로그램 담당자·영양사·물리치료사·행정관리자 등 각 분야 실무자들에 의해 도출된 정보와 이에 바탕을 둔 관리프로그램 등을 담당 수간호사가 취합한 다음 컨퍼런스 등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입주자 개별 케어플랜을 수립, 지속적인 관리 등의 과정을 거쳐 운영되는 것이 특색이다.

또 주기적으로 개최하는 MDS 케어 컨퍼런스에는 입주자 가족을 동참케 하여 정보와 의견을 교류하기도 한다.

삼성노블카운티 너싱홈은 첨단 시설 및 운영시스템 이외에도 주변에 신갈저수지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도심에 인접해 있는 천혜의 입지조건을 갖춰 입주자와 그 가족들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사생활을 충분히 보장하는 공간 구성과 가정과 같은 편안함과 안락함을 제공하면서 전문간호사와 제대로 교육을 받은 간병인, 그리고 최신시설에 의해 이뤄지는 당뇨관리, 욕창관리, 목욕 등은 삼성노블카운티 너싱홈이 자랑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다.

삼성노블카운티 너싱홈 입주자들은 오랜 병상 생활로 인한 답답함 등을 산책, 외출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해소하고 미술·음악·원예·종교활동·운동 등 다양한 활동프로그램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삼성노블카운티 너싱홈은 삼성서울병원과 연계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지속적인 물리치료와 투약서비스가 가능하고 응급 대응 및 후송체계를 24시간 내내 가동중이며 아주대병원을 비롯한 지역의료기관과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놓고 있다.

채 헌 의무실장(전 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장)은 “너싱홈은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정착돼 있는 만성노인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 간호요양시설로 삼성노블카운티가 운영하는 너싱홈은 국내 노인질환자 요양 문화에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며 “앞으로 입주자 중심의 다양하고도 수준 높은 간호 및 간병 서비스 프로그램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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