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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장 선거 박인춘 vs 조찬휘 대결로 압축

약사회장 선거 박인춘 vs 조찬휘 대결로 압축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2.11.0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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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춘 후보, 현 집행부 측 후보 단일화…전문성 강조
조찬휘 후보, 반 집행부 정서로 후보 단일화…개혁 주장

대한약사회장 선거가 1개월 여를 앞두고 현 집행부를 옹호하는 후보와 개혁을 주장하는 후보로 압축됐다.

현 집행부를 옹호하는 후보로는 박인춘 전 약사회 부회장이 구본호·김대업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논의를 통해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으며, 현 집행부에 반대하는 후보로는 조찬휘 서울시약사회 총회의장이 김대원 예비후보와 단일화 논의를 통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이번 약사회장 선거는 현 집행부 체제를 유지하려는 후보와 이를 반대하는 후보로 나뉘어 진행될 것으로 보여 상당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먼저 후보 단일화에 성공한 조찬휘 후보는 10월 31일 서울시약사회관에서 김대업 예비후보와 단일화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약사회장 선거는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기회이며, 현 집행부를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개혁 세력들이 힘을 합쳐 단일화에 성공한 것은 현 집행부를 확실하게 심판해달라는 회원들의 염원이 담겨져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11월 5일 구본호·김대업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이루고 공식출마를 선언한 박인춘 후보는 "현 집행부가 약사법 개정을 막지 못한 책임은 있지만 20개 이내 품목제한을 약사법 모법에 들어가게 하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며 회원들을 위해 열심히 일한 부분을 강조했다.

또 "약사회 부회장으로서 욕을 먹더라도 책임지는 자세로 일을 했다"며 "지난 9년 동안 상근임원으로 쌓은 경험과 노하우, 인맥으로 약사회를 위해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약사법과 의료법상의 동등한 지위확보 ▲마음놓고 약국을 경영하는 약사보호 및 약국이익 확대 ▲각종 보건정책에서 대우받는 약사직능 정립 ▲병원약사, 제약유통약사 및 공직약사의 새로운 역할로 약사직능 확대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전문성'을 내세우면서 현 집행부 체제를 유지하려는 박인춘 후보와, 현 집행부를 갈아엎어야겠다는 조찬휘 후보간의 치열한 선거전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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