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외상환자 진료실적·센터 운영계획 등 높은 점수 받아
단국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권역외상센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에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1일 권역외상센터 심사 결과 단국대병원을 비롯해 가천대길병원·경북대병원·목포한국병원·연세대원주기독병원을 선정했다.
단국대병원에 따르면, 이번 평가결과 의료기관별 중증 외상환자의 진료실적 및 성과와 권역외상센터 운영계획 등을 중심으로 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 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충남 지역은 전국에서 대형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며, 응급환자 유출률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중증 외상환자 증가율도 전국에서 4번째로 높으며, 전국에서 노인인구 비율이 4번째로 높은 광역자치단체로 나타나 적극적으로 치료할 센터가 절실히 필요한 상태였다.
이에 단국대병원은 2009년도부터 응급심장질환 및 응급뇌질환 특성화센터로 지정된 후 특성화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2011년부터는 중증 응급외상팀도 운영하고 있다.
또 고속도로 및 국도로부터의 접근성이 매우 용이하고, 육상헬기장을 보유하고 있어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도서 지역 및 권역내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중증 환자의 신속한 헬기 이송이 가능하다.최근에는 중부권에서 유일하게 JCI인증을 획득해 안전한 환자 관리 및 신속한 진료 시스템을 인정받기도 했다.
박우성 단국대병원장은 "단국대병원이 권역외상센터로 지정됨으로써 향후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충남 서해안의 도서지역뿐만 아니라 1시간 이상 소요되는 권역 내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중증환자를 헬기를 이용해 신속하게 후송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황금시간(Golden Time) 내에 궁극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등 충청도민에게 신속하고 최종적인 치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