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발 1호 당뇨병 치료제 공동 판매 파트너십 체결
국내 기술로는 처음 개발된 당뇨치료신약인 제미글로는 DPP-4 억제제 계열의 약제로, 지난 6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았으며 올해 12월경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LG생명과학은 이 제품에 대해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와의 공동 프로모션으로 국내 시장선점에 주력할 예정이다.
전 세계 및 국내 인슐린 시장 부동의 1위 제품인 '란투스'를 개발·공급하고 있는 사노피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경구용 제제 분야에 진출하게 됨으로써, 당뇨 분야에서 보다 확고한 입지를 갖추게 됐다.
한편, 두 회사간 파트너십 조인식에서 정일재 LG생명과학 대표는 "제미글로는 9년에 걸쳐 국내 기술로는 처음 개발된 당뇨치료제인 만큼 국내 당뇨환자들에게 더욱 적합한 좋은 치료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이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우수한 당뇨 파이프라인, 그리고 탄탄한 국내 영업망을 갖춘 사노피와의 협력을 통해 제미글로가 국내시장에서 리더제품으로 성공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장 마리 아르노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국내 처방 1위 인슐린 제제인 란투스를 통해 이룬 사노피의 당뇨 영역 리더십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사노피는 360도 당뇨 파트너의 비전을 갖고 환자를 위한 다양한 치료 옵션과 서비스 개발을 지속하고, 개방형 파트너십 전략을 통해 국내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내 개발 1호 당뇨치료제인 제미글로는 그 동안의 임상결과 기존의 DPP-4억제제에 비해 혈당 조절작용이 우수하고 기존 당뇨병 치료제의 부작용인 체중증가와 저혈당의 위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장기능 부전 정도와 상관없이 모든 환자에게 1일 1회 1정 50mg의 동일한 용법과 용량으로 복용이 가능해 편의성을 증대시켰으며, 반감기도 17시간에서 21시간으로 1일 1회 투여에 적합한 특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