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R 시장 시너지 창출·해외진출 기대
비트컴퓨터가 의료IT전문기업 이노피엔티를 흡수합병한다.
비트컴퓨트터와 이노피엔티는 17일 이사회를 열어 흡수합병을 결의하고 본격적인 합병 수순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병일자는 오는 11월 19일로 예정돼 있다.
비트컴퓨터 관계자는 "이번 흡수합병으로 비트가 주력하고 있는 의료정보솔루션의 기능 강화와 이노피엔티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비트의 EMR 기술력과 이노피엔티의 EMR 인터페이스 솔루션과 모바일 EMR 솔루션 등을 접목해 해외시장 진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글로벌 의료정보 솔루션 리더로서 기업가치를 높여나가기 위해 흡수합병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비트컴퓨터는 M&A를 통한 시너지 창출로 오는 2015년 매출액 1000억원의 '글로벌 헬스케어IT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한편 이노피엔티는 EMR 인터페이스 솔루션·검진센터 솔루션·실시간 환자관리 솔루션 등을 특화해 국공립병원 및 대형병원을 위주로 공급해온 의료IT 전문기업이다.
2006년 설립해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약 100억원대의 매출 (직원 수 35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병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국립암센터·양산부산대학교병원·충남대학교병원 등 국공립 대형병원 위주로 의료정보솔루션을 구축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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