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은 9일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회원들의 고충이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며, 이로 인해 정상적인 진료활동도 어렵다”며 향후 대책회의를 지속적으로 열어 가시적인 대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신상진 의협 회장은 8일 고광송 의무이사와 백용기 사무총장을 동행한 가운데 손영래 국세청장을 만나 “표적성 세무조사가 확인될 경우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입장을 전달했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의료기관의 경우 거의 대부분 엄격한 심사기준에 따라 수입이 100% 노출돼 투명한 경영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세무사찰을 벌이는 것은 국민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의료계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라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자세를 국세청에 촉구했다.
의협은 이에 앞서 4일 김방철 상근부회장 겸 보험이사·고광송 의무이사·이창훈 의무이사·김홍식 정책이사·나 현 서울시의사회 총무이사·박한성 강남구의사회장·방인석 군산시의사회장 등이 모여 세무조사에 대한 심도 있는 대책회의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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