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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실정 맞는 다양한 진료 모색

개원가 실정 맞는 다양한 진료 모색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2.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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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흉부외과개원의협의회'는 의약분업 실시 이후 의권투쟁이 최고조에 달했던 2000년 7월 흉부외과 개원의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창립됐다. 당시 서울의대 강당에서 2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립총회에서는 총 6장 21조로 구성된 현 협의회 회칙을 통과시키고 김병로 현 회장을 추대했다.

의약분업 투쟁이 한창이던 당시 `대한흉부외과개원의협의회'의 최대 이슈는 의료사태 추이와 함께 흉부외과 수련과정에 대한 개선 및 개원의의 권익보호였다.

대한흉부외과개원의협의회 회원들은 어느과 못지않게 힘든 수련과정을 겪고 전문의가 됐지만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에 남지 않을 경우, 자신이 익힌 술기를 펼치기가 어렵다는 딜레마에 봉착해 있다. 흉부외과의 성격상 대수술을 요하기 때문에 소규모 병·의원에서 그런 시설을 갖추기가 쉽지 않아 많은 수의 흉부외과 전문의가 전문의 표방을 포기하거나 다른 과로 다시 수련을 하는 문제에 빠져있다.

이를 위해 대한흉부외과개원의협의회는 수련과정을 개선해 일반외과, 정형외과, 내과, 소아과 수련과정을 흉부외과 전공의 과정 프로그램에 일정부분 반영하는 안을 수련기관들과 협의해 나가고 있다.

또한 연수교육을 통해 외래에서 간단히 행할 수 있는 혈관계 수술이나 다한증 수술 등을 보완하고 심장이나 폐 질환의 약물요법 등도 더욱 연구해 개원가에서 실질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다양한 경로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금년 상반기부터 협의회는 외래에서 간단히 시행할 수 있는 수술 등의 정기적인 연수교육과 시범수술을 통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그리고 연수강좌를 통해 심장·폐·식도·종격동·흉막·혈관질환의 약물요법 및 수술요법 중 외래에서 시술할 수 있는 모든 질환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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