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6세 미만 소아 의료이용 현황 분석
1인당 진료비 지출액 전남·광주 많고-강원·서울 적고
소아환자들의 의료이용 현황을 엿볼 수 있는 보고서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9일 '6세 미만 소아 의료이용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1년 한 해 동안 병의원을 방문한 소아 환자는 모두 272만 1000명(중복 계수), 이들이 사용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전체 진료비의 5.24% 수준인 2조 4239억원으로 파악됐다.
진료 형태별로는 외래 환자가 264만 4000명으로 전체의 97. 17%, 입원환자가 81만6000명으로 2.83%를 차지했다.
진료비 형태별로는 외래 진료비가 1조 837억원, 입원 6709억원, 약국 약품비와 조제료가 6751억원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1인당 진료비 지출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었는데 전남 지역(100만 4000원)과 광주(99만 4000원), 경남(96만원), 부산(95만원)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진료비 지출이 많았으며 반대로 강원(81만7000원)과 서울(82만 5000원), 경기(86만 5000원), 인천(87만 8000원) 등은 상대적으로 진료비 지출이 적은 지역으로 꼽혔다.
소아환자들에게 가장 자주 발생하는 질병은 호흡기계 질환이었다.
실제 2011년 한해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소아환자 가운데 20.6%인 56만 1000명이 '급성기관지염(J20)'으로 진료를 받았으며 '급성 상기도 감염(5.9%·16만1천명)', '급성 코인두염(5.2%·14만 10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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