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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돌 맞은 김안과병원 "세계적 병원으로 도약"

50돌 맞은 김안과병원 "세계적 병원으로 도약"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2.07.30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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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안과 임상 1위 밑거름 연구분야 선도 다짐...내달 18일 기념식

우리나라 최고의 안과 분야 전문병원으로 입지를 굳힌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이사장 김희수/원장 손용호)이 개원 50주년을 맞았다.

지난 1962년 서울 영등포에서 의원급으로 개원한 김안과병원은 현재 46명의 전문의와 17개 안과전문 수술실을 갖추고 연간 42만 명의 외래환자, 2만2000건의 수술을 집도하는 국내 최정상급 안과 전문병원으로 성장했다.

▲손용호 김안과병원장
김안과병원 발전의 밑바탕에는 '환자 제일주의' 철학이 자리 잡고 있다. 개원 이후 50년간 '365일 연중무휴, 24시간 진료'라는 원칙을 고수하며 한결같은 모습을 지켜온 것이 환자의 신뢰를 얻는 원동력이 되었다.

전문성 확보를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1998년 망막센터가 문을 연 이후 2008년 세계 첫 망막병원으로 거듭났으며, 2000년대 초까지 백내장·녹내장 등 안과분야 센터화를 추진해 현재 총 7개 안과 외래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지난 50년간 축적된 '진료 1위' 성적을 밑거름 삼아, 앞으로는 연구능력을 대폭 강화해 세계적인 연구병원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 김안과병원의 미래 청사진이다.

이를 위해 협력기관인 명곡안연구소와 줄기세포를 이용한 안과영역 난치병 치료 등 기초연구를 진행 중이다. 최근 전자의무기록을 활용한 데이터베이스화로 유전질환 통합 정보전달체계에 대한 연구를 실시 중인데, 앞으로 안과영역에서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획기적인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황반변성·당뇨망막병증 등 난치성 망막질환에 대한 임상시험을 국내외 제약회사와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새로운 녹내장 치료제·수술기법 개발, 난치성 각막 감염질환 치료를 위한 항균제 감수성 및 약동학 실험, 안성형 분야에서 보툴리눔 독소 신약제제 임상시험, 소아근시 예방 및 약시치료를 위한 첨단 광학기기 및 줄기세포 연구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새로 제작된 김안과병원 CI
손용호 김안과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지금까지 진료 중심으로 성장해 왔지만, 미래 100년을 위해서는 진료뿐만 아니라 연구분야에서도 월등하게 앞서 나가야 한다"며 "지금이 바로 새로운 도약의 시기"라고 말했다.

김안과병원은 개원 50주년을 맞아 외래공간·수술실·편의시설 등 전체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내년 6월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리모델링 콘셉트 역시 '환자 편의 극대화'다. 또 병원의 앞으로 100년을 기약하는 의미로 새로운 CI도 제작했다.

김안과병원 개원 50주년 기념식은 8월 18일 63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며, 이튿날인 19일에는 제 10회 국제 안과학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싱가포르국립안과병원, 일본다네기념안과병원, 중국 북경의대 안과, 몽골 오르비타안과병원 등 아시아 각국 안과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국의 안과진료 현황과 안과병원 경영 실태가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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