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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 치료의 모든 것

하지정맥류 치료의 모든 것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2.07.2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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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마사히로 지음/박종덕 외 옮김/가본의학 펴냄/1만 7000원

 
하지정맥류는 혈관외과의사가 치료하는 질환 중에 가장 대중적인 것이다. 그래서 수술도 가장 많다. 수술이 많은 질환이라면 그만큼 술식도 표준화돼, 어느 시설에서나 누가 하더라도 같은 결과가 나와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시술자에 따라 치료결과가 달라지는 병도 적지않기 때문이다.

최근들어 국내에서도 하지정맥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혈관외과적 기초에 중점을 두거나 정맥류 이론과 치료·정맥초음파 검사 등에 역점을 둔 책은 많이 출간됐지만, 요즘들어 각광받고 있는 혈관경화용법과 발거술·정맥절제술에 대한 책자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일본의 하지정맥류 전문가인 오리 마사히로가 쓴 <하지정맥류 치료의 모든 것>이 출간됐다. 이 책은 경화요법(정맥류에 경화제를 주사해 붕대를 두르는 것)에 주목한다. 상처가 남지 않고 통원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환자의 불편을 크게 줄이는 치료법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보기에는 간단한 것 같지만 치료하는 입장에서 본다면 결코 손쉬운 치료법이라고 할 수 없다. 저자는 "정확한 약제의 선택·확실한 기술·정확한 치료효과의 판정·엄정한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즉 상당히 신경을 써야 하는 치료법인 것이다.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정맥류란 ▲정맥류의 진단 ▲정맥류의 치료 ▲눈으로 보는 치료효과 ▲Q & A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지정맥류와 치료법에 대한 'A to Z'를 상세하게 안내한다.

저자는 "경화요법이 어떤 정맥류에도 적용되는 치료법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치료에 앞서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수적"이라며 "좋은 치료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환자와 의사 사이의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종덕·나창현·우영민 원장(서울하정외과 강남점)이 우리말로 옮겼다(☎02-923-0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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