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7 13:15 (토)
부울경 임상시험 기관들 힘 모은다

부울경 임상시험 기관들 힘 모은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2.07.19 15:49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남권 임상시험 협의체 18일 심포지엄
부산·동아·인제·고신·경상 등 24개 병원 참여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있는 24개 임상시험 지정기관들이 임상시험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의체를 결성, 힘을 모으고 있다.

'동남권 임상시험 협의체(이하 동임협)'는 18일 부산일보 대강당에서 사무실 현판식과 동남권 임상시험산업 발전 전략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부산대학교병원·동아대학교병원·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경상대학교병원 등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있는 24개 임상시험 지정기관 관계자 300여명이 참여했다.

동임협은 ▲임상시험 국제 경쟁력 강화 ▲각 기관의 임상시험 인프라 구축 지원 ▲지역 의료산업 증진 ▲보건의료 R&D 발전 등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이명관 (사)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 이사장(부산일보 사장)은 "부·울·경 24개 병원이 힘을 합쳐 발족한 동임협은 의료산업의 수도권 집중에 대항하고, 지역의료의 자존심을 지켜나가야 한다"면서 "이 모델이 성공할 때 의료산업 발전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동임협이 지역과 국내 임상시험산업 발전의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부산시 차원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신약개발 현황과 범부처 신약개발사업단의 역할(이동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 ▲임상시험 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 규제 과학 현황과 전망(이선희 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품심사부장) ▲국내외 임상시험 산업 현황과 국가 전략(신상구 국가임상시험사업단장)을 주제로 강연과 함께 동남권 임상시험협의체 발전 방안과 민·산·학·관 협력 및 지원방안을 주제로 패널 토의가 이어졌다.

전세계 임상시험 시장규모는 약 80조 원에 달한다. 국내 임상시험 시장은 지난해 약 1조 원 규모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4년에는 1조 8000억 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임상시험 시설·인력 등이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난해 서울이 전체 임상시험의 43%를, 경기도가 23%를 소화했다.

부·울·경 24개 임상시험 지정기관들은 차세대 성장산업 중 하나인 임상시험 시장을 수도권이 독식해서는 안된다는 위기 의식이 형성되면서 지난 3월 동남권임상시험협의체 발족을 이끌어 냈다. 동임협은 지난 4월 (사)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 산하 기구로 재편, 추진 동력을 마련했다.

동임협에는 경상대병원·고신대 복음병원·국립마산병원·국립부곡병원·김원묵기념봉생병원·대동병원·동남권원자력의학원·동아대의료원·동의대부속 한방병원·메리놀병원·베데스다삼성병원·부산대병원·부산대 한방병원·부산보훈병원·부산성모병원·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양산부산대병원·왈레스기념침례병원·울산동강병원·인제대 부산백병원·인제대 해운대벽병원·좋은강안병원·좋은삼선병원이 참여하고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