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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 전면 재검토

의약분업 전면 재검토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2.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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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은 26∼27일 사업계획 및 예·결산 분과위원회 소위원회와 사업계획 및 예·결산심의분과위원회를 잇따라 개최, 2001년도 추가경정예산 추인과 2001년도 결산(안), 2002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했다.

○…총회 당일 열릴 분과위원회의 원할한 진행을 위해 하루 전인 26일 열린 이날 소위원회와 27일 분과위원회에서는 평균 21% 인상된 의협 중앙회비 인상 인준안을 두고 찬·반이 엇갈리는 팽팽한 논쟁이 이어졌다. 특히 울산의 신현우 대의원은 회비 인상안에 대한 강력한 반대의사를 표시. 신 대의원은 “지난 해 투쟁과정을 거치며 회원들의 경제적 여건이 여의치 않다”고 말하고 “회비를 인상하는 방안에 앞서 보다 효율적인 예산 편성에 더욱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 이에 대해 박운식 대의원(경기)은 “의협의 기능과 역활이 강화되는 것을 바라면서 예산 증액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것은 모순”이라며 “의협 예산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26∼27일에 결쳐 뜨겁게 닳아 오른 회비 인상안은 결국 27일 분과위원회에 상정돼 총 39명의 재석 대의원 중 24명의 대의원의 찬성으로 통과됐지만 이와는 별개로 많은 수의 대의원들은 중복의 개연성이 있는 각종 정책사업들의 세목 조정과 인건비 축소를 위한 효율적인 예산 운영을 집행부에 당부.

한편 김정태 대의원(부산)과 김병기 대의원(충남)은 회비 인상 논의에 앞서 의협 중앙회비의 평균 징수율을 높이기 위해 회비 미납 회원에 대한 각종 불이익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

○…김주필 대의원(서울)은 지난해 의협이 예산안으로 올린 사업 중 의약분업 대책 관련 예산과 분쟁조정법 제정 추진을 위한 예산 등이 다 집행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우선 예산안으로 잡고 보자는 식의 무분별하고 세밀하지 못한 예산 구성은 지양돼야 한다고 지적.

이에 이창훈 의협 의무이사는 “지난해 투쟁과정에서 3번의 집행부가 교체되는 등 정상적인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당시 비정상적인 의료계 상황과 향후 집행부와는 차별성이 있음을 강조.

○…김광훈 대의원(대구)은 발간회계 심의 과정에서 의협신보의 인터넷 서비스 제공여부를 질문. 주수호 공보이사는 의협신보의 인터넷 서비스 시점과 관련, 인터넷 서비스 제공은 신문 제작 형태의 커다란 변화를 시사하는 것이므로 단계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될 것이라 밝히고 다음달 5일 의협 홈페이지가 대대적인 개편되는 만큼 인터넷 관련 대회원 서비스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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