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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출범 2주년 맞아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출범 2주년 맞아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2.06.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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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료원 지역거점 역할 및 대학병원 위상 정립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이 2012년 7월 1일부로 성균관대학교 부속병원 출범 2주년을 맞이했다.

삼성창원병원은 마산삼성병원이 통합 창원시 출범에 발맞춰 학교법인 성균관대학으로 법인을 전환하고, 이름이 바뀌면서 새출발을 했다.

삼성창원병원은 '지방병원' 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출발점을 '우수 의료진 영입'으로 설정했다. 또 수도권의 대형병원에서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세부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우수한 의료진 영입활동을 출범 전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신규 진료교수들은 대부분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해 온 경력이 있는 전문의들로 구성돼 있다. 삼성의료원 3개 병원인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간의 진료협력 네트워크의 기반을 닦는데 이러한 인적 네트워크는 큰 디딤돌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시작한 삼성암센터와 연계한 수술협력 프로그램으로 창원시민들은 서울로 원정진료를 떠나지 않아도 국내에서 내놓으라 하는 암 수술 권위자들에게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 무릎관절경 수술의 창시자인 안진환 교수(강북삼성병원)가 삼성창원병원에서 월 1회 외래를 열고, 창원의 의료진과 함께 공동으로 수술을 집도하는 프로그램도 지난 3월부터 시작하면서 '지방병원'이 가질 수 있는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병원으로 탈바꿈한 지 두 달여 만인 2010년 9월, 삼성창원병원은 2000년부터 운영해 왔던 경남권역응급의료센터의 시설을 대폭적으로 개선했다.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중증응급환자의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소생실을 별도로 마련해 위급상황에 대비하고, 응급환자 전용 수술실과 응급환자들의 집중적 관리를 위한 응급중환자실, 응급환자 전용 CT검사실을 보다 넓고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운영하기 위해 확장공사를 마쳤다.

삼성창원병원 관계자는 "이 모든 시설들은 환자들을 배려해 한 건물 내 같은 층에 위치해 있거나 전용엘리베이터로 이동 할 수 있도록 최적, 최단 동선으로 배치돼 있다"고 말했다.

또 "중증환자를 위한 치료장비를 완비한 중증환자진료구역, 일반적인 응급환자들이 편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응급환자진료구역, 감염의 위험이 높고, 빠른 치료가 시급한 소아환자들을 위한 소아환자 진료구역과 격리실을 별도로 마련해 환자들의 편의를 배려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창원병원은 대학병원 출범 이듬해 인 2011년 2월에는 지역의 질병 예방과 조기진단을 위한 삼성창원병원 건강의학센터가 '예방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종합건진센터로 1개 층 330평규모로 운영되던 삼성창원병원 건강의학센터는 2010년 5월부터 약 8개월간의 공사 끝에 총 850평 규모의 쾌적하고 넓은 공간으로 새 단장했다.

건강의학센터는 심장의 3차원 촬영까지도 가능한 64채널 MDCT장비를 건진전용 장비로 도입하고, 뇌혈류·심장·갑상선·전립선·유방 등 각종 초음파 장비가 최신식으로 교체돼 운용되는 등 장비면에서도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졌다.

위·대장내시경을 위해 총 8개의 내시경실이 운용되고 있으며, 암 질환의 첨단장비인 PET-CT, MRI, MRA장비 또한 건진에 활용되고 있어 암의 조기발견과 뇌졸중과 같은 뇌혈관 질환의 예방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삼성창원병원 관계자는 "첨단 의료장비를 도입해 정확한 진단으로 의료의 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것은 물론 보건복지부 인증, 3년 연속 부경유일 심근경색증 평가 1등급을 받았다"며 "선진 의료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의료진 역량강화와 연구활동은 물론 대학병원으로서 의대생들을 위한 교육 활성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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