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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성금' 이틀만에 4억 1000여만원 모여

'의협 성금' 이틀만에 4억 1000여만원 모여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2.06.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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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현재 1936명 참여...'뜨거운 열기'

의협이 대국민 홍보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한 성금 모금에 회원들의 참여 열기가 뜨겁다. 

대한의사협회 총무국에 따르면 모금을 공식적으로 개시한 19일 이후 불과 사흘째인 21일 오전 9시 현재 총 1936명(단체 5곳 포함)이 참여, 4억1373만여 원이 모였다. 기부자 가운데는 '○○병원 전공의 일동' 같은 단체도 있으며, 치과의사 등 의협 회원이 아닌 납부자도 눈에 띈다. 

이번 모금은 민초 회원들의 순수한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과거 의쟁투(의권쟁취투쟁) 성금의 경우 시도의사회 등에 일정 규모를 할당하는 방식의 조직력을 동원한 모금이었던데 반해, 이번 '불합리한 의료제도 개선을 위한 특별성금 모금'에는 의협의 정책에 공감하는 회원들이 십시일반 보내오는 정성이 모이고 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의협은 회원들이 보낸 성금을 의협 정책을 홍보하는 재원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일간지·전문지·공중파 등 각종 매체 광고를 통한 대국민 홍보, 대회원 안내 및 설명자료·팸플릿 제작, 대국회·대정부 홍보 활동, 토론회·공청회·서명운동 등에 쓰일 예정이다. 모든 모금 및 사용 내역 일체는 투명하게 공개된다. 

개인 회원의 자격으로 500만원의 성금을 납부한 노환규 회장은 "정부는 국민의 생명이 달린 문제에 대해 비열한 거짓말을 늘어놓으며 저열한 공작을 펼치는 것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의사들이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성금을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성금 모금에 참여를 원하는 회원은 의협 계좌로 온라인 송금하면 된다(외환은행 631-000493-890 / 예금주: 대한의사협회 / 면허번호·성함 명기). 의협은 현재 법인세법상 기부금 수령 대상 단체가 아니므로 기부금 영수증 발급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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