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 서울대어린이병원 전임의(소아신경외과)가 대한소아신경외과학회 제24차 정기 학술대회(11일·아주대병원)에서 '최우수논문상 (연세우원학술상)'을 수상했다.

올해 3월 미국 신경외과학술지인 <뉴로서저리>에 '측두엽 뇌전증 소아 환자에서의 경실비우스열 접근법을 통한 선택적 병소 제거 수술'을 발표해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 연구를 통해 측두엽 뇌전증에 대한 표준치료인 '전측두엽 절제술'과 전측두엽 중에서 일부 병변만 제거하는 '선택적 절제술'의 뇌전증 조절 효과와 합병증을 비교한 결과 '선택적 절제술'이 '전측두엽 절제술'에 비해 뇌전증 조절 효과가 대등하면서 합병증은 적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는 뇌가 성장하는 소아 연령에서 뇌전증 수술때 뇌의 절제 범위를 최소화함으로써 환아의 뇌기능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한 것으로 임상적 의미가 매우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