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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다 함께 갑시다 "Go together"

우리 모두 다 함께 갑시다 "Go together"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2.05.2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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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경상북도 의사의 날 행사…회원·가족 1000여명 참여
춘계종합학술대회·회원 및 가족 친선의 밤·경북의학제 열려

신록이 푸르러 생동감이 넘치는 5월, 경상북도의사회 회원 및 가족 모두가 하나되는 행사가 열렸다.

경상북도의사회(회장 정능수)는 지난 5월 19∼20일까지 이틀간 경주코오롱호텔에서 '제34회 경상북도 의사의 날 행사'를 열고 1000여명의 의사회원 및 가족들이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의사의 날 행사는 새로운 의학지식을 습득해 진료현장에서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춘계종합학술대회를 비롯해,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화합을 위한 회원 및 가족 친선의 밤, 경북의학제(체육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 알차게 진행됐다.

구름 한 점 없는 화창한 날씨에 진행된 경북의학제는 그동안 진료에 지친 회원들의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어주고 활력을 재충전할 수 있도록 도와줘 뜻깊은 자리가 됐다.

제34회 경상북도 의사의 날 행사 춘계종합학술대회에서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이 '의료현안'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정능수 회장은 "올해 경상북도 의사의 날 행사는 'Go together'를 주제로 열리는데, 학술대회를 통해 새로운 의학지식을 습득하고 진료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으면 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마음껏 즐기고 회원 서로간에 단합하는 시간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또 "경북의사회 집행부는 항상 낮은 자세로 회원들의 얘기를 듣고,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매사에 열정과 노력으로 봉사할 것이며, 회원들의 권익을 최대한 지켜 자긍심을 갖고 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이 '의료현안'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해 회원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노 회장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만성질환관리제 문제, DRG 강제시행 문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구성 문제 등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앞으로 의협 집행부가 어떠한 일을 해 나갈 것인지 입장을 밝혔다.

의사의 날 행사는 20일 경북의학제에서 '서부지구'가 우승을 한 것을 끝으로 마무리 됐으며, 내년에도 많은 회원 및 가족들이 화합과 친목을 다질 것을 약속했다.

▶공부하는 의사…2012년도 춘계종합학술대회
회원들의 자질향상 및 새로운 의학지식 습득을 위해 19일∼20일까지 경주코오롱호텔 오운홀에서 진행된 '2012년도 춘계종합학술대회'는 회원 7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상진료에 도움이 되는 학술연제와 시청각 교육, 회원과의 대화 등으로 구성, 진행됐다.

학술대회 첫날인 19일에는 ▲2012년도 마약류 취급자 교육(이정기 계장·경상북도 식품의약과) ▲관절외 슬관절 전방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김철현 교수·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재활의학과) ▲어지럼증의 practical management tip(김성희 과장·대구파티마병원 이비인후과) ▲우울증의 약물치료(이승재 교수·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정신의학과) ▲암환자에서의 복부 MRI 최신지견(염현규 교수·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영상의학과)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또 ▲의료현안을 주제로 노환규 의협 회장이 특별강연을 했다. 노 회장은 "의협을 중심으로 모든 회원들이 뜻을 함께 하고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짧게 경상북도 의사의 날 행사를 축하한데 이어, 불합리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뜯어고치고, '포괄수가제(DRG) 전면시행'을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등 최근 의료현안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보고했다.

둘째날인 20일에는 ▲한국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암(시정각 교육) ▲만성 기침에 대한 개원가의 치료 전략(이영현 교수·동국의대 내과) ▲예방접종 Q&A(이동욱 교수·동국의대 가정의학과) ▲일차의료에서 흔히 보는 심전도 이상(이영수 교수·대구가톨릭의대 내과) ▲당뇨병의 새로운 패러다임:잔류성 유기 오염물질(이덕희 교수·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저출산의 덫:일본 장기불화의 교훈(시청각 교육) 등의 강의가 진행됐으며, 이틀간 학술대회에 참석한 회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12평점이 주어졌다.

▶어울림의 마당…회원 및 가족 친선의 밤 행사

19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된 회원 및 가족 친선의 밤 행사에서 한형원·송영성·박세관 회원이 기타반주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까지 회원 및 가족들이 직접 참가해 재능과 장기를 겨루던 친선의 밤 행사는 올해 새롭게 변신했다. 회원 및 가족들이 직접 참여하던 것에서 변화를 줬는데, 전문 공연팀을 섭외해 눈과 귀를 더욱 더 즐겁게 한 것.

19일 저녁 오후 7시부터 문상웅 기획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회원 및 가족 친선의 밤 행사'를 통해 회원들은 진료실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맘껏 풀었다.

정능수 회장을 비롯해 의협 노환규 회장과 송형곤 공보이사, 이병채·신은식·최종두·정만진·이석균 고문 등이 내빈으로 참석한 가운데 축하케익 컷팅을 시작으로 친선의 밤 행사가 시작됐다.

최윤경 단장을 포함해 5명으로 구성된 밸리댄스팀 공연, 포항 트럼펫 앙상블팀의 트럼펫 연주, 국내 최고의 마술가로 구성된 매직캣의 마술쇼 공연 등은 참석한 회원 및 가족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Sing along 공연으로 한형원·송영성·박세관 회원이 기타반주로 '젊은 연인들'·'너에게 난, 나에게 넌'·'사랑으로' 등 우리 귀에 익숙한 대중가요를 부르면서 친선의 밤 행사를 더욱 무르익게 했다.

▶경북의학제, '서부지구' 우승

20일 경주코오롱호텔 야외정원에서 열린 '경북의학제'에서 회원들리 윷놀이를 하고 있다.
춘계학술대회가 모두 끝나고 20일 오후 1시부터는 회원 및 가족들이 모두 참여하는 체육대회인 '경북의학제'가 경주호텔 야외정원에서 열렸다.

3행시와 시조에서 강혁주 회원이 장원을 수상했다.
경북의학제는 회원 상호간의 화합과 체력증진을 위해 도내 4개 권역별 대항전으로 열렸으며, 회원 및 가족들이 각 권역별 대표 선수로 참여해 경기를 펼쳤다.

먼저 OX퀴즈를 시작으로 단체경기인 탁구·바둑·족구·윷놀이(남성·여성), 그리고 2인 3각릴레이·골프피칭이 열렸으며, 번외경기로 테니스대회, 어린이 그림그리기, 시조 및 3행시 등의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서부지구는 바둑·윷놀이(남성·여성), 2인 3각릴레이에서 우승을 해 총점 292점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북부지구, 3위는 동부지구, 4위는 남부지구가 차지했다.

또 회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새시대'·'잔치한판'을 시제로 3행시와 시조가 진행됐는데, 70여편의 출품작 중에서 강내과의원(구미) 강혁주 회원이 장원에 입선하는 영광을 안았다.

'경북의학제'는 서부지구가 총점 292점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어린이 그림그리기는 '푸른5월'과 '가족사랑'을 주제로 40여편이 출품돼 대상에 전수현 어린이(구미, 우성비뇨기과의원 자녀)가 대상을 차지했으며, 테니스대회에서는 김지홍·김성환 선수조가 우승을, 권영대·윤영묵 선수조가 준우승을 했다.

이밖에 공기청정기·자전거·선풍기 등의 많은 경품이 걸린 행운권 추첨을 끝으로 제34회 경상북도 의사의 날 행사는 내년에 더욱더 알찬 행사로 진행할 것을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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