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8 13:45 (일)
새로운 '국회' 새로운 '의협'

새로운 '국회' 새로운 '의협'

  • Doctorsnews admin@doctorsnews.co.kr
  • 승인 2012.05.04 10:15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대 국회는 사회안전망이나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의정활동 보다는 당리당략과 이전투구에 몰두했다는 혹평을 들어야 했다. 해머와 전기톱도 모자라 최루탄 투척 사태까지 보여주며 국민의 원성은 샀다.

국민의 손가락질을 받았던 18대 국회가 2일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국회선진화법을 비롯한 60여개 쟁점 및 민생법안을 처리했다. 오랜 만에 밥값을 했다는 소리까지 들었다.

야간이나 공휴일에 문을 연 약국을 찾기 힘들기 때문에 가정상비약 몇 가지라도 슈퍼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하자는 약사법 개정안이 우여곡절 끝에 18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통과했다. 수원 납치피살 사건을 계기로 관심사로 떠오른 112 위치추적 허용법안을 비롯해 응급의료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도로교통법을 위반했을 때 부과되는 과태료 예상수입액의 20%를 응급의료기금으로 출연할 수 있도록 한 응급의료법이 개정됨에 따라 2017년 12월 31일까지 연간 2000억원 씩 앞으로 5년 동안 한시적으로 1조 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국민은 19대 국회는 결코 18대 국회의 잘못된 전철을 밟지 않고 초심을 잃지 않길 바라고, 또 원하고 있다.

1일 새롭게 임기를 시작한 제 37대 의협 집행부에 대한 회원들의 기대 또한 이와 다르지 않다.

노환규 신임회장은 '우리는 회원의 행복과 국민의 건강을 위해 일한다'는 내용의 의협 임직원 강령을 발표하며 대내적으로 대회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회원과의 원활한 소통을 강조하고 나섰다.

만성질환관리제·의료분쟁조정법·의사면허 신고제·한방물리요법 급여화 정책 등 현안에 대해서도 분명한 의지를 내비쳤다. 노 회장은 잘못된 의료제도의 1차적 책임은 의사들에게 있다며 잘못을 인정하고, 의사 회원 스스로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나란히 출발점에서 선 19대 국회와 37대 의협에 불어올 새로운 변화가 기대된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