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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110만명분 '환자 진료·처방내역' 제공

심평원, 110만명분 '환자 진료·처방내역' 제공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2.05.0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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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진료정보 접근성 확대·연구 활성화 목적"
신청자에 한해 개인정보 제외한 진료내역 제공키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보건의료정책 및 학술연구 활성화를 위해 환자표본자료 제공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자료는 개인정보를 제외한 진료 및 처방내역으로, 입원환자 70만명과 외래환자 40만명 등 모두 110만명의 환자 진료정보가 제공될 전망이다.

심평원은 이달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환자표본자료(HIRA-NPS)'를 본격제공키로 하고, 일반 연구자들로부터 사전신청을 받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환자표본자료(HIRA-NPS-2009)는 요양기관의 2009년 청구자료를 대상으로 하며 입원환자 13%(약 70만명), 외래환자 1%(약 40만명)의 개인정보를 제외한 진료 및 처방내역이 포함된다.

이에 앞서 심평원은 건강보험진료정보의 접근성 및 편의성을 확대 및 보건의료 연구의 활성화 등의 목적으로 2009년부터 환자표본자료(HIRA-NPS)를 개발해 왔으며, 자료의 신뢰도 및 타당도 검증을 위해 한국보건행정학회·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한국보건경제학회·대한예방의학회·한국역학회)와 MOU를 맺고 연구를 진행해 온 바 있다.

환자표본자료는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일반 연구자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이를 이용하고자 하는 연구자는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 안내된 자료사용절차 과정을 거친 후 DVD로 제공받아 사용할 수 있다.

심평원은 4월 30일부터 심평원 홈페이지를 통해 표본자료의 사전 신청을 받으며, 오는 21일 사전 등록자를 대상으로 '표본자료 활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심평원은 "건강보험 청구자료는 보건의료분야 국가정책 수립뿐만 아니라 각종 학술연구 등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면서 "사회적 환경변화 등에 따라 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연구활성화 등을 위해 자료를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심평원은 2010년도 환자표본자료(HIRA-NPS-2010)에 대해서도 심포지엄 등을 통해 신뢰도 및 타당도 검증을 한 번 더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제공되는 자료부터는 별도의 검증절차 없이 매년 9월에 전년도 환자표본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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