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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상륙' 국경없는의사회, 첫 광고 캠페인

'한국 상륙' 국경없는의사회, 첫 광고 캠페인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2.05.0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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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주요 버스 및 택시 정류장 100여 곳 개시
#1971로 휴대폰 문자 전송 시 후원금 3천원 자동 기부

▲ '국경없는의사회' 버스정류장 옥외광고 이미지.
'전세계의 생명을 위협받는 사람들을 위해, 우리의 파트너가 되어주세요.'

국제 의료 인도주의 비영리 독립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Médecins Sans Frontières: MSF)가 5월 1일부터 서울 시내 버스 및 택시 정류장 100여 곳을 중심으로 국내 첫 옥외광고 캠페인을 개시했다.

이는 국경없는의사회가 지난 2월 한국지사를 설립한 뒤 처음으로 전개하는 공공 의식향상 캠페인으로, 의료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무력 분쟁·전염병·자연 재해 등으로 생존을 위협받는 사람들에게 긴급 원조를 제공하는 활동을 알리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카피와 함께 모바일 기부 방법을 담은 광고는 서울 시내 버스 및 택시 정류장 100곳에 노출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국경없는의사회가 프랑스에서 의사와 기자들에 의해 최초로 설립된 연도인 #1971로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면, 3000원의 후원금을 전달할 수 있다.

포스터에서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붕대를 감은 환자의 연약한 팔과 도움을 주는 의사의 손을 조명한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엠마누엘 고에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총장 "서울에 사무소를 설립하면서, 한국인들이 국경없는의사회에 얼마나 많은 관심과 지원 의지를 갖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면서 "의식향상 캠페인을 시작으로, 의료적·인도주의적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좀 더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전체 재정의 90%를 개인 및 기업 기부금으로 조달함으로써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조직 체계를 확보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 보건복지부의 승인을 받아 공식 출범한 한국 사무소는 폭넓은 기부 문화 조성을 토대로 해외 현장활동 지원을 활발하게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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