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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귤레어 제네릭 시장, 한미약품 '몬테잘' 선전

싱귤레어 제네릭 시장, 한미약품 '몬테잘' 선전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2.04.2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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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위임형 제네릭 정체 틈타 월 평균 30% 성장

몬테루카스트 천식치료제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26일 <의협신문>이 UBIST 자료를 토대로 몬테루카스트 시장을 분석한 결과, 오리지널인 한국MSD의 싱귤레어는 지난해 12월 특허만료 이후 처방액이 급감한 반면, 한미약품의 '몬테잘' 등 제네릭은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또 경쟁제품 보다 6개월 먼저 출시된 싱귤레어의 위임형 제네릭인 CJ '루케어'는 그 동안 선전했지만, 제네릭 출시가 본격화 된 작년 12월 이후부터 성장세가 한 풀 꺾이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12월부터 3월까지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싱귤레어는 2011년 12월 38억원, 1월 29.3억원, 2월 26.1억원, 3월 27.8억원으로 처방액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위임형 제네릭 CJ 루케어도 2011년 12월 11억원, 1월 9.6억원, 2월 8.9억원, 3월 10.2억원으로, 12월을 기준으로 처방액 정체 현상이 나타났다.

반면, 한미약품의 몬테잘은 출시 이후 1월 2.85억원, 3월 3.84억원, 3월 4.78억원으로 월 평균 성장률이 30%에 육박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사실상 몬테잘이 몬테루카스트 제네릭 시장 1위인 셈.

이와 관련 한미약품 관계자는 "우수한 합성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자체 국산원료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다른 제약사와 제품력 측면에서 차별화됐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라고 말했다.

한미약품의 뒤를 이어 종근당 '모놀레어'도 1월 2.85억원, 2월 3.84억원, 3월 3.66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갔고, 신일제약 '아스몬', 대웅제약의 '몬테락'도 선전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연매출 500억원에 육박했던 싱귤레어가 특허만료 이후 시장의 절반을 제네릭에 내주고 있다"며 "한미약품 등 차별화된 영업력을 갖춘 국내 제약사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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