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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이상 예방교정기 나왔다

척추이상 예방교정기 나왔다

  • 김영숙 기자 kimys@kma.org
  • 승인 2002.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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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의 척추이상을 예방할 수 있는 척추교정기가 상품화됐다.

연세의대 재활의학과 문재호교수는 95년부터 중고생들의 척추변형, 책걸상 사용 실태과 변형에 따른 재활치료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시행한 가운데 척추이상을 미리 막을 수 있는 제품 개발에 매진, 200여개를 만들어 실제 사용하면서 문제점을 보완해 `BIO POSTURE'란 이름으로 출시했다. 문 교수가 개발한 척추교정기는 98년11월30일 특허(1001800960000)를 받은 바 있다.

문 교수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경우 하루 10∼15시간을 책상에 앉아있기 때문에 척추 후만증, 전만증, 측만증 등 척추 이상이 많으며, 이로 인해 외국 청소년에게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 요통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으나 과도한 학업과 입시부담으로 병원치료를 기피하고 있는 현실을 보고 청소년 스스로 잘못된 자세를 교정할 수 있도록 제품개발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학생들이 학업중 방해되지 않도록 진동·벨소리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몸에 간편히 착용한 후 착용자가 나쁜 자세를 할 경우 진동 또는 벨소리의 경고음을 내 자세를 바로잡도록 도와준다. 또 자세교정 뿐 아니라 운전중 졸음 방지 기능도 하며, 허리를 곧게 하여 숨은 키 2∼3㎝를 찾아줌으로써 미용효과도 있다.

한편 문 교수팀이 98년 서울시내 남녀 고등학생 1,9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앉은 자세에서 척추각도 측정) 40도 이상의 흉흉부 후만만곡이 남자 51.6%, 여자 72.7%로 가장 많았으며, 요추전만자세(50도이상)는 남자 33.3%, 여자 53.0%, 척추측만자세(10도이상) 남자 15.6%, 여자 17.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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