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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회장 후보 단일화 힘 받나

병협 회장 후보 단일화 힘 받나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2.04.1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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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욱 중소병원협회장 불출마 "추대 모색하겠다" 밝혀
강보영·김윤수·이상호·정인화·홍정용 후보 '5파전' 예상

▲ 권영욱 대한중소병원협의회장이 병협 회장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의협신문 송성철
차기 대한병원협회장 후보 단일화를 통해 추대 모양새를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병협은 최근 제 36대 병협회장 선거일정을 공고하고 16∼20일까지 후보를 등록받기로 했다. 병협회장 선거는 5월 4일 63시티 별관 3층 주니퍼룸에서 열리는 제 54차 정기총회 때 선출하게 된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는 ▲강보영 한국병원경영연구원 이사장(68·안동병원 이사장) ▲김윤수 서울시병원회장(70·서울대윤병원장) ▲이상호 병협 홍보위원장(61·우리들병원 이사장) ▲정인화 병협 윤리위원장(64·전 대한중소병원협의회장·정병원장) ▲홍정용 병협 총무위원장(60·동부제일병원 이사장) 등 5명.

이번 선거에 일찌감치 출마의사를 밝혔던 유일한 50대 후보인 권영욱 대한중소병원협의회장(천안충무병원 이사장)은 10일 "후보들이 난립해 선거가 과열돼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추대 형식이 바람직하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권 회장은 이번 선거 과정에 중소병원협의회를 중심으로 후보 단일화를 통한 추대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내부적인 타협과 조율에 나서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병원계에 닥친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개인의 명예보다는 의료계와 국민을 위해 머슴처럼 일할 수 있는 후보가 바람직하다"고 밝힌 권 회장은 "학연이나 지연으로 회장을 선출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새로 출범하는 노환규 의협 집행부와 조율할 수 있고, 보건복지부와 대화가 가능한 후보가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권 회장은 "전국민 의료보험 시대 이전과 이후 세대의 상황 인식과 환경이 너무나 다르다"며 "인력난과 경영난에 빠져 무너지고 있는 지역의료를 살릴 수 있도록 혁신적인 마인드와 대외 활동력을 갖춘 후보를 추대하는데 힘을 모아보겠다"고 말했다.

병협 임원선출규정에 따르면 지역과 직능을 대표하는 41명의 전형위원들이 투표권을 행사한다. 회장후보자가 1인일 경우에는 투표를 하지 않고 총회에서 추대하도록 하고 있다. 후보자가 다수일 경우에는 유효투표의 과반수 이상 득표자가 당선자가 된다. 과반수를 득표하지 못한 상황에서 최고득표자가 2인 이상일 경우에는 최고득표자 간에, 최고득표자가 1인일 경우에는 차점득표자와 재투표를 하게 된다.

재투표에서도 유효투표의 과반수를 얻지 못했을 경우에는 최고득표자를 당선인으로하며, 최고득표자가 2인 이상인 경우에는 임시의장이 당선인을 지명하도록 돼 있다. 임시의장은 현 회장이 맡게 된다.

전형위원 41명은 ▲지역 20인(시·도병원회)=서울(3)·부산(2)·대구경북(2)·인천(1)·광주전남(2)·대전충남(2)·경기(2)·강원(1)·충북(1)·전북(1)·울산경남(2)·제주(1)과 ▲직능(21인)=국립대학교병원장회의(2), 사립대학교의료원장협의회(8), 대한중소병원협의회(6), 국립·시도립 및 지방의료원연합회(2), 한국의료재단연합회·대한정신병원협의회·대한노인요양병원협의회(3)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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