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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완의학…과학적 근거·신뢰성 보완 필요

보완의학…과학적 근거·신뢰성 보완 필요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2.04.0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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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지향위, 보완의학에 관한 심포지엄 열어

▲ 6일 의협 지향위 주최로 열린 '국민이 바르게 알아야 할 보완의학 심포지엄'에 참석한 발표자와 토론자들. ⓒ의협신문 김선경
보완의학이 여전히 과학적 근거와 신뢰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의료인들 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도 보완의학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흥미 위주로 표현하면서 과학적인 근거와 신뢰성이 부족해 설득력이 없다는 것.

대한의사협회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는 6일 의협 동아홀에서 '국민이 바르게 알아야 할 보완의학(CAM)' 심포지엄을 열었다.

의협 지향위는 보완의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보완의학에 관한 Q&A'를 제작하고, 이 자료가 일반인에게 홍보하기에 적합한지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보완의학에 대한 자료는 일반인이 궁금해 할 수 있는 질문과 답변으로 작성된 총론, 아로마테라피·동종요법·영양요법 등의 치료방법, 효과, 부작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각론으로 구성돼 있다.

토론자로 나선 고종관 중앙일보 헬스미디어 사장은 "보완의학에 대한 개념과 범주가 혼란스럽다"면서 "연구와 임상을 통해 과학적인 검증과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만들어진 보완의학에 대한 Q&A 자료는 공급자 입장이 아닌 소비자 시각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고 사장은 "의사가 묻고, 의사가 답하는 식 보다는 실제 소비자가 궁금한 것부터가 중요하다. 국민을 대상으로 설문을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비유나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표현하면서 의학적인 용어를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길원 연합뉴스 의학전문기자 역시 "보완의학은 과학적인 근거와 신뢰성이 부족해 설득력이 없다"면서 "국민에게 알리려면 그에 맞는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저널이 있다거나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과학적인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주제발표에서는 아로마테라피·동종요법 등 보완의학에 관한 Q&A 자료집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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