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부부 지원 위한 '희망버디 후원' 협약
제일병원은 윤혜나 선수가 LPGA대회에서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10만원을 적립, 난임극복을 위한 치료비로 사용키로 했다.
지난 1992년 제일병원에서 불임시술을 받고 태어난 윤 선수는 "LPGA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것이 난임부부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는 것이라 믿고 정상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선수는 앞으로 제일병원 아이소망센터와 함께 난임부부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동참키로 약속했다.
윤 선수의 부친 윤창수 씨는 "임신을 포기할 수도 있었던 힘든 시기에 병원의 도움으로 기적적으로 임신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난임부부들의 고통과 좌절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이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1992년 생인 윤 선수는 15세의 어린나이에 플로리다대학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 여자골프팀에서 활동하며 미국 아마추어 무대에서 활약했다. 전미대학체육협회로부터 역사상 가장 뛰어난 골프선수로 선정, 골프천재로 인정받고 있는 윤 선수는 지난해 LPGA Q-School을 통과해 올해 LPGA 투어 풀시드를 확보했다. 윤 선수는 오는 4월12일 KLPGA 개막전인 제 5회 롯데마트여자 오픈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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